“추석연휴 이후 이번 주말까지 힘 모아 확실한 진정세 이뤄내야 코로나19 안정화 단계”
“2분기 성장률 OECD1위, K방역 세계모범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경제도 선방하기 때문”

[청와대 자료사진]
▲ [청와대 자료사진]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우리나라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 관련해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 기둥으로서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해 우리 디지털 경쟁력과 콘텐츠 역량이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이 놀랍도록 성장하고 있다.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디지털 강국과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는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정부는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콘텐츠 역량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의 콘텐츠 수출은 사상 처음 100억 불을 돌파했고, 문화예술 분야의 저작권도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 같은 우리의 우수한 문화 역량에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이 결합된다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한국을 새로운 문화 강국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에 발표된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와 관련해 “조사 대상국 63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며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것이고, 2017년보다 11계단 상승한 것이다. 인구 2천만 명 이상의 나라 가운데서는 미국에 이어 2위”라고 얘기했다. 

이어 “역대 정부의 노력에 더해 우리 정부에서 더욱 역점을 두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를 통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우리 경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추석 연휴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연휴기간 동안 1일 평균이동량이 지난해보다 1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다행스럽게 연휴 내내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유지되었고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도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 우려가 컸던 개천절 불법 집회가 코로나 재확산을 유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여 빈틈없이 차단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 중 안전사고가 많이 준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특히 교통사고와 해양사고가 대폭 줄고, 인명 피해도 최소화됐다. 이동량이 줄어 교통이 분산된 데다가 관계 부처의 대비와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더해진 결과”라고 얘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제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간입니다. 줄었다고는 해도 연휴 기간 동안 이동한 총 인원수가 3,100만 명에 달한다”며 “이번 주말까지는 특별방역기간이 이어지고, 추석 연휴로 인한 코로나의 확산을 최소화시켜야 하는 기간”이라고 추석연휴 이후 방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힘을 모아 확실한 진정세를 이뤄내야만 지난 2개월 동안의 코로나 재확산 위기 국면을 벗어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 회복의 속도도 여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아눌러 “K-방역의 성과 덕분에 경제에서도 선방하고 있다고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대책을 펴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더욱 노력을 기울여 방역에서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민생과 경제를 조속히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고, 9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하여 코로나로 인한 수출 감소 이후 7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서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 방역이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경제에서도 이처럼 선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방역에 협조한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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