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26.1℃
  • 흐림서울 23.9℃
  • 대전 23.1℃
  • 대구 24.3℃
  • 울산 26.0℃
  • 흐림광주 24.6℃
  • 흐림부산 26.5℃
  • 흐림고창 25.3℃
  • 구름많음제주 30.1℃
  • 흐림강화 25.6℃
  • 흐림보은 22.5℃
  • 흐림금산 22.4℃
  • 흐림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4.9℃
  • 흐림거제 26.0℃
기상청 제공

경제일반


배너

[전규열 정치경제 국장 칼럼]코로나19 장기화, 어떻게 투자 해야 할까?

한국은행 기준금리 0.5%. 제로금리다. 은행에 1년간 돈을 맡겼을 때 받을 수 있는 시중은행 금리는 높아야 연 2%수준이다. 세금을 공제하고 나면 이자가 거의 없다는 얘기다. 지난번 인기를 끌었던 모 은행의 특판 금리 5% 적금을 가입해서 매달 30만원씩 납입해도 세금공제 후 고작 이자가 8만원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33평(전용 25.7평) 한 채 가격은 10억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금리에 저축해서 종자돈을마련한다는 것은 먼 나라 얘기가 되고 있다. 최근 개인투자자(일명 개미)들의 주식 투자 열풍인 ‘동학개미운동’, 부동산을 통한 영끌(영혼까지 끌어서 집을 산다), 줍줍(무순위 아파트 청약 당첨) 현상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올 초 시작된 코로나19 펜데믹의 장기화는 경제 불확실이 커지면서 저금리에 종자돈인 자본을 늘리기 위한 개미들의 주식, 부동산 투자 열풍이 거센 이유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제 살리기에 올인 하면서 제로금리에 풍부한 유동성은 스타트업이나 R&D등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투자보다 부동산과 주식 같은 단기성 투자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올 초 주식 급락장세에서 외국인의 공세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반응하여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일어난 동학운동에 빗댄 ‘동학개미운동’이 대표적인 예다. 문제는 종자돈 마련이라는 목적에 여유 돈을 장기적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까지 끌어서 단기 투자에 올인하는 불안한 투자형태로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적 좋은 우량주식인 옥석을 고르기보다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개미들이 많은 사는 주식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올바른 투자방법에 대해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인 케인즈의 ‘미인대회 투표’가 좋은 비유가 될 것 같다. 미인대회에서 여러분이 ‘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단 우승한 여인에게 투표한 사람에게만 상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심사위원이라면 어떤 여성에게 투표하겠습니까? 이때 상금을 받으려면 내가 좋아하는 여성에게 투표 하는 것보다 다른 투표자들이 좋아할 만한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에게 표를 줄 확률이 높다. 상금을 타기 위해서는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 다른 심사위원의 취향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러한 경쟁으로 어느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미’라고 생각되는 여성이 우승할 수 있는 거품이 창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사는 주식은 자신이 좋아하는 우량기업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기업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전문 투자자들끼리 경쟁을 하는 시장에서는 이러한 미인대회와 같은 원리에 지배 될수 있다는 것이다. 뜬 소문이라는가, 불확실한 정보에 현혹된 움직임이 순식간에 패닉상태를 야기해 객관적인 기준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시장에서는 항상 왜곡된 정보가 왜곡된 결과를 초래해 실력이 있는 좋은 기업이라도 얼마든지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주식투자의 경우 더욱 그럴 확률이 높다. 특히 코로나19 급락장에서 일명 우량주로 알려진 주식을 샀지만 실적보다 불확실한 정보에 현혹될 될 수 있다. 주식은 좋은 투자 수단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등을 고려해야 한다. 더욱이 집을 장만하기 위한 종자돈 마련을 위해 저금리라는 유혹에 빛을 내 투자하는 경우 왜곡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올해 주요 6개 증권사의 신규 개설한 주식계좌를 분석 했더니 57%가 2030세대로. 특히 주식초보자인 ‘주린이’(주식+어린이 합친 말)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집값이 너무 올라 기성세대처럼 남부럽지 않게 살기 위해서는 주식만한 대안이 없다고 본 것이다.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2030세대의 가장 큰 투자목적은 ‘내 집 마련’이다. 집값은 계속 오르고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주식투자가 종자돈 마련의 필수 코스가 된 것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지난 5월 전국 만 25~39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택 구입을 위한 재원 마련’을 1~3순위 투자 목표로 꼽은 응답자가 61%에 달했다. “대출이 어려워 서울에 조그마한, 안 좋은 집이라도 사려면 현금 몇 억은 있어야 하는데 현금 마련 수단은 주식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자신이 쓴 세계적 베스트 셀러 ‘21세기 자본’에서 증권이나 채권, 부동산 같은 자본이 세계대전 같은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제성장률보다 항상 높았기 때문에 돈이 돈을 버는 구조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자본이 풍부한 소수의 부자들이 계속 부를 독점하는 빈부격차 즉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로금리에 풍부한 유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본에 대한 투자열풍이 2030세대 입장에서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자본수익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문제는 장기투자가 아니라 단기 ‘빛투’ 라는 점이다. 국내주식에서 이제 해외주식으로 옮겨가면서 우량하다고 믿었던 특정 주식의 경우 손실이 최근에 많이 발생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기 불확실성의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관련기사








[이슈] 이재명, 통일외교·지방분권 정책 발표..쏟아지는 비판·논란에 정면돌파 시도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천 화재 당시 떡볶이 먹방', '경기도 불공정 인사 의혹' 등 쏟아지는 비판 속에 정책 발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21일은 지방분권 정책을 내놓았고 오늘(22일)은 통일외교 정책을 발표해, 현재 비판을 정면돌파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시즌 2' 통일외교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1일에는 세종시청을 찾아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분원 등을 세종시에 설치해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지방분권도 내놓았다. ◇ 文정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계승…친문 지지층 겨냥 이 지사는 북핵 문제 해법으로 '조건부 제재 완화(스냅백)를 수반하는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시했다. '빅딜'이 아닌 합의의 단계적 이행과 그에 따른 제재 완화 조치를 병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동시적인 행동 대 행동'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닮았다. 이 지사는 북미 대화를 촉진해 비핵화를 추동한다는 '한반도 운전자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계승

[반짝인터뷰] 국민의힘 김소연 "이준석·유승민계의 계획된 마지막 쿠데타" 녹취록 파문에 드러난 발톱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언제나 당내 소수 계파였던 유승민계의 계획된 쿠데타다. 순진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 이들은 선거에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되기전에 그들은 당을 장악해야한다.이준석이 대표가 된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뱀 같은 녀석' '관종' '권력 쥐고 완장질 허세만 배운 도련님' 등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던 김소연 변호사는 이준석 녹취록 파문에 대해 < 폴리뉴스 >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일갈했다. 현 국민의힘 소속 김소연(전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변호사는 2019년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유승민계'를 가까이 겪은 정치인이다. 2020년 바른미래당을 탈당, 경선 1위로 미래통합당 유성구 을 공천을 받아 '여성 청년 후보'로 출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대통령이 못 되더라도 일단 무조건 유승민을 대통령 최종 후보로 올려놓으려 할 것"이라며 "그리고 지방선거 때 자기 사람들 뿌리고, 이걸 완성해놔야 (자신들) 정치적 입지가 선다. 이게 그들의 마지막 쿠데타다"고 날을 세웠다. 김 변호사는 바른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