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기획·추진 방향 제시하는 여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이광재·김성환·강병원·김민석 의원이 주축
상생과통일포럼·폴리뉴스 K뉴딜 포럼 11월 2일 국회서 개최

한국판 뉴딜(K뉴딜) 시대가 열린다. 정부는 경기침체 위기와 구조적 변혁의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주도 대전환 전략을 수립, 추진 중이다.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기에 처한 지금, 세계적 모범 방역을 수행한 저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폴리뉴스는 K뉴딜 성공이 대한민국 대도약의 토대 수립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해 창간 20주년 연중 캠페인으로 [K뉴딜 시대]를 연속 보도한다. [편집자주]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강원 원주시갑)은 한국판 뉴딜을 “코로나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새로운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충격이 낳은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시된 K뉴딜은 투자 결정과 추진 과정에서 당‧정‧청간의 유기적 협력을 전제한다. 폴리뉴스가 K뉴딜에서 정책 기획과 실행을 주도하고 있는 ‘K뉴딜 씽크탱크’들을 소개한다.

K뉴딜에서 거시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기획을 주도하는 곳은 정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K뉴딜 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의원들이 K뉴딜의 굵직한 방향성과 개념을 주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국난극복과 K뉴딜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해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를 13일 발족했다. 당내 역량을 총집결하고 정책위와 당 본부간 협력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K뉴딜위원회의 속도와 예산 방향 등을 종합점검하고 있다.

K뉴딜의 핵심 삼각 축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회적 안전망 강화다.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에서 해당 핵심 정책 추진을 담당하는 K뉴딜본부는 이광재 본부장과 강병원 디지털뉴딜분과위원장, 김성환 그린뉴딜분과위원장, 김민석 사회적뉴딜분과위원장이 맡고 있다. 강훈식 지역균형뉴딜지원단장은 개편된 지역균형뉴딜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이 외에도 박홍근 예산지원단장, 조승래 입법지원단장, 정태호 정책기획단장, 박완주 상황실장, 한준호 대변인이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이광재 의원. <사진=연합뉴스> 
▲ 이광재 의원. <사진=연합뉴스> 

■ 이광재 K뉴딜 총괄본부장

10년이 넘는 정치적 휴지기를 거치고 21대 국회로 돌아온 이광재 의원(3선‧강원 원주시갑)이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30대 후반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40대에 국회의원, 45세에 최연소 도지사(2010년 6월)을 두루 거쳤다. 이 의원은 정치적 휴지기 동안 각종 연구·집필 활동을 하는 한편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재단법인)의 출범을 주도하고, 국내외 리더, 특히 중국의 차기 리더들과 깊은 교분을 맺어왔다. 이광재 의원은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의원은 오는 11월 2일 폴리뉴스가 개최하는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로 전환, K뉴딜의 성공 전략’ 포럼에서 K뉴딜 기조발제를 맡을 예정이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폴리뉴스>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폴리뉴스> 

■ 김성환 그린뉴딜분과위원장

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재선·서울 노원구병)은 전라남도 여수에서 출생한 노원구 구청장 출신 인사다. 2006년~2007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을 거쳤다. 김 의원은 기초자치단체가 재생에너지 계획을 직접 세울 수 있도록 에너지 자립 마을 등을 강조하면서 민간 재원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구청장 시절 민선 이후 공약 이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김성환 의원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해,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도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폴리뉴스>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폴리뉴스> 

■ 강병원 디지털뉴딜분과위원장

강병원 의원(재선·서울 은평구을)은 지난달부터 한국판 뉴딜을 위한 K뉴딜위원회 디지털뉴딜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가장 심혈을 기울여 교육과 의료 등 국민 실생활에서 디지털뉴딜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려고 하고 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해당 분과에서 논의 중인 핵심 제도개선 과제는 10개 정도다. 강 의원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 지원, 생활물류 선진화,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비대면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금융 제도마련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강 의원은 서울대 농경제학을 졸업했다. 2016년 국회사무처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상임운영위원도 맡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민석 사회적뉴딜분과위원장

보건복지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서울 영등포을)이 사회적뉴딜분과위원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는 시대에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의 삶을 보호하는 정치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장애인과 어린이 등의 행복권 실현을 고민하는 국회 연구 모임 '약자의 눈'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으로 1980년대 학생운동을 지휘했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1990년 민주당에 입당해 14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15, 16대에서 연이어 당선돼 재선의원이 됐고,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일조했다. 김 후보는 민선3기 지방선거(서울시장 출마)와 17대,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긴 시간동안 정치권을 떠났다. 그러다 2016년 자신이 이끌던 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통합한 뒤 민주연구원장을 지내며 복귀했다. 

 

상생과통일포럼·폴리뉴스 K뉴딜 포럼 11월 2일 국회서 개최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사회 중심세력과 아젠다 형성에 기여하고자 창립한 ‘상생과통일 포럼과 창간 20주년을 맞은 정치와 경제의 만남 ‘폴리뉴스‘는 11월 2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로 전환, K뉴딜의 성공 전략’을 주제로 제15차 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K뉴딜의 체력과 준비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기회다. 정부 당국자와 여야 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K뉴딜를 위한 전략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K뉴딜 공동위원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좌장을 맡고, K뉴딜 민주당총괄본부장인 이광재 의원이 기조발제를 맡는다. 패널토론에서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책임자급이 참여해 뉴딜의 중점 사업내용과 구체적인 추진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K뉴딜관련 사회적 동의 확보와 실행역량 강화를 위한 법제화 방안 등도 함께 토론의 장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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