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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에서 민주당 앞선 국민의힘, 지지율 추월 행보 박차 

TBS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국민의힘 31.4%·민주 30.3%
지지율 상승 유지 위해 전력...호남 방문·약자동행위·시민공청회

국민의힘이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 부산 지역 민심 되찾기에 분주하다. 특히 근소한 차이지만 서울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대선의 전초전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서울은 물론 호남과 중도층 민심까지 아우르려는 국민의힘의 행보가 주목된다.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서울지역에서 1.0%포인트 오른 31.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8%포인트 떨어진 30.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내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정부가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 9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은 10억원을 유지하기로 한 영향으로 보고있다.

민주당의 재보궐선거 공천에 따른 전당원 투표와는 상관관계가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 개정은 지난주 조사에 반영돼 이번 주 조사에서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국민의힘의 지지율 반등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보는 관측도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 총장의 갈등에 대한 피로감 등이 서울 지역 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보였지만, 장기적으로 재보궐선거까지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오르고 있는 상승세 유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잇따라 호남을 찾으며 중도는 물론 호남 외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6일 오후에는 서울시민 후보 찾기 공청회를 열어 보궐선거 흥행 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또 전날인 지난 5일에도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당의 이미지 개선 자체가 어렵다"며 그간 '부자 정당' '기득권 정당' 등의 보수 정당 이미지를 탈피해 중도층 외연 확대에 나서는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본래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부산에서도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지역 현안을 듣고 지지층 굳히기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앞섰지만 국민의힘의 전체 지지율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국민의힘 전체 지지율은 민주당은 전주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4.7%, 국민의힘은 1.2%포인트 떨어진 27.7%다. 여야 간 지지율 격차는 7.0%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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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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