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의힘·국민의당 야당지지층-보수층 결집, 민주당 ‘이낙연47.4%-이재명31.1%’ 

[출처=쿠키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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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고 <쿠키뉴스>가 11일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 지지율은  24.7%였고 이낙연 대표는 22.2%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이 대표에 2.5%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다음으로 이재명 지사가 18.4% 지지율로 이 대표와는 오차범위 내 격차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 심상정 정의당 대표 3.4% 순이었다(기타인물 3.4%, 없다 12.9%, 잘모름·무응답 4.3%). 이러한 조사결과는 검찰개혁을 두고 정권과 대립각을 세운 윤 총장이 여권의 이낙연·이재명 대선주자 양강구도에 파열구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62.0%)과 국민의당 지지층(31.9%)을 결집하고 무당층(23.7%)과 기타정당 지지층(39.0%)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정의당(13.9%), 더불어민주당(4.8%)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은 낮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34.7%)과 중도층(27.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진보층(13.0%) 지지율은 낮았다.

윤 총장이 야권 지지층과 보수층의 아이콘으로 부상했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1.8%)과 18~20대(25.5%)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50대는 24.4%, 30대는 19.6%, 40대는 18.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충청(33.8%)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부산·울산·경남(30.4%)와 대구·경북(27.3%)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대로 진보진영의 호남에선 7.3%에 그쳤다. 인천·경기는 26.4%, 서울은 22.0%, 제주권은 15.4%, 강원권은 11.7%였다. 

이낙연 대표는 호남(56.1%)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강원권(36.8%)에서도 다른 후보들과 달리 지지율이 높았다. 이어 서울 20.9%, 제주권 20.5%, 인천·경기 19.5%였다. 부산·울산·경남은 17.0%, 대구·경북은 9.8%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론 민주당 지지층(47.4%)에서 가장 높았고 정의당이 17.0%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의 지지는 10.4%에 그쳤다. 정치성향별론 진보가 30.8%, 중도가 19.1%, 보수가 17.0%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40대(30.3%)와 50대(24.3%), 인천·경기(24.3%)와 대구·경북(19.8%), 열린우리당(62.1%)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았고 민주당(31.1%)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에 비해 지지율이 낮았으며 무당층의 지지율은 10.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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