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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 대선 지지율 1위 기록한 윤석열…'충청대망론 조짐, 보수 차기주자로 자리잡나

여론조사 업체 홈페이지 마비되는 등 뜨거운 관심
충청‧영남‧인천경기, ‧60대 이상‧18~20대 지지받는 윤석열
반문재인층 윤석열 쏠림 현상,. ”윤석열, 차기 대선 강력한 상수…신드롬 강력해질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이재명 간의 차기 대권 양강 구도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지난 7월 있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무죄 취지의 대법원 판결 이후 지속돼 온 양강 구도가 윤 총장이 대권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면서 3강구도로 크게 바뀌었다.

윤 총장의 지지율이 상당수 기존 보수층 및 중도‧무당층에서 왔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윤 총장이 외연확장이 가능한 보수진영의 확실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지지율,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보다 높아... 반문 민심, 윤석열 쏠림현상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 지지율은 24.7%였고 이낙연 대표는 22.2%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8.4%를 얻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 심상정 정의당 대표 3.4% 순이었다.

윤 총장의 지지율 1위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어느 대선 여론조사에서도 없었던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최초로 나타난 현상이다. 이는 여론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의 홈페이지는 트래픽이 초과돼 접속 불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62.0%)과 국민의당 지지층(31.9%)을 결집하고 무당층(23.7%)과 기타정당 지지층(39.0%)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른바 '반문재인층의 윤석열 쏠림 현상' 으로 분석된다.

이를 두고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같은 여론조사 상에서 나타난 국민의힘의 낮은 지지율(20.4%)를 언급하며 11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개인지지율(62.0%)이 당 지지율보다 높을 정도로 무당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 이는 외연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 무당층 지지를 견인해 낼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수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보수 강세 연령층‧지역에서 높은 지지 받아

'윤석열 충청대망론'?... 충청·영남권 30%대 강세, 수도권은 인천경기 평균 넘어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1.8%)과 18~20대(25.5%)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50대는 24.4%, 30대는 19.6%, 40대는 18.4%로 집계됐다. 여당의 핵심 반대 연령층인 60대와 20대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진 것을 두고, 윤 총장이 여권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아간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총장의 경우, 지역별로는 특히 충청(33.8%)에서 평균보다 9.1%p나 상회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동안 충청주자 부재에 따른 보수성향 충청민심이 '윤석열 대망론'으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울산·경남(30.4%)와 대구·경북(27.3%)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고, 수도권에서는 충청민심 영향이 큰 상대적 보수성향이 강한 인천·경기에서 26.4%로 윤석열 평균 24.7%를 넘어섰다.  

반대로 진보진영의 호남에선 7.3%에 그쳤다. 서울은 22.0%, 제주권은 15.4%, 강원권은 11.7%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충청권 지지가 높은 것을 두고 “충청남도 뿌리라는 윤 총장의 지역 연고가 반영된 결과”로 “윤석열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실망과 분노 및 반감의 표시라고 본다”고 답했다.

장성철 소장은 이에 대해 “야권의 핵심 지지 지역인 영남에서 30% 가까운 지지율을 받아간다는 것은 야권 대선후보로 자리를 잡아간다는 뜻으로, 앞으로 지지율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며 “호남에서 지지율 빠진 것은 “넌 우리 편이 아냐”라고 여긴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윤 총장의 지지율이나 기세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견해는 제법 지배적이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또한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제 윤 총장은 어쩔 수 없이 차기 대선 국면을 좌우할 강력한 상수로 자리잡게 됐다“며 ”여권이 문 대통령 눈치보기에 급급하고, 야권은 김 위원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윤석열 신드롬’은 점점 더 강력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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