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등 창작업계에서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침에 반대를 밝히는 상황에서도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글갑질방지법'이 상정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 웹소설 등 창작업계에서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침에 반대를 밝히는 상황에서도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글갑질방지법'이 상정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수습기자] 웹소설 등 창작업계에서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침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구글의 인앱결제 시스템 의무화로 직접 피해 대상 중 하나가 바로 창작자인 웹소설, 웹툰 작가”라며 “작가는 앱 수수료를 뗀 매출에서 플랫폼, 출판사나 에이전시와 수익을 나눠 갖는 만큼 구글의 인앱결제가 강제화하면 작가가 받을 수익이 필연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국웹소설산업협회도 지난 16일 성명서를 내 “웹소설, 웹툰 IP가 신한류를 이끌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창작자, 플랫폼, 출판사, 에이전시 등 이 업계 종사자들이 일궈온 성과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창작업계의 호소에도 구글갑질방지법은 상정되지 못했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국민의힘은 처리에 신중을 기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18일 법안소위가 예정돼 있지만 심의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연내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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