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방식 ‘전국민 지급 57.1% >선별 지급 35.8%’, 보수층 ‘전국민 지급’ 71.3% 가장 높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반을 물었더니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56.3%(매우 찬성 22.4%, 찬성하는 편 33.9%)로 다수였고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39.7%(매우 반대 19.2%, 반대하는 편 20.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4.0%였다.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전 국민 지급’이 57.1%로 다수였으며, ‘선별 지급’ 응답이 35.8%였고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1%였다. 

지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1차 조사(2020년 4월 1일)에서는 ‘찬성한다’ 58.3%, ‘반대한다’ 37.0%로 찬성 의견이 다수였으며, 2차 조사(2020년 9월 7일)에서도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0.3%, ‘반대한다’ 33.3%였다. 반면, 지급 대상에 대해 ‘선별적 지급’과 ‘전 국민 지급’ 응답이 팽팽했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광주/전라(찬성 74.1% vs. 반대 25.9%)와 인천/경기(63.1% vs. 33.6%), 대구/경북(56.4% vs. 40.4%)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50.7% vs. 46.0%)과 서울(43.9% vs. 49.5%), 대전/세종/충청(43.0% vs. 50.0%)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의견이 다수였고 ‘특히 40대(찬성 65.5% vs. 반대 33.6%)에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5.5%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48.5% vs. ‘반대’ 41.6%로 찬반이 팽팽했다. 

직업별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자영업(찬성 65.1% vs. 반대 29.7%)과 블루칼라(61.1% vs. 36.9%)에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블루칼라에서는 ‘매우 찬성’ 32.8%, ‘찬성하는 편’ 28.2%로 평균 대비 적극 찬성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가정주부에서는 ‘찬성’ 49.5% vs. ‘반대’ 46.2%로 찬반이 팽팽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 진보성향자(찬성 73.7% vs. 반대 22.6%)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보수성향자(48.4% vs. 50.0%)와 중도성향자(48.1% vs. 46.8%)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특히 보수성향자에서는 ‘매우 반대’ 30.9%, ‘반대하는 편’ 19.1%로 적극 부정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찬반이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 내 74.3%는 ‘찬성한다’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 53.4%는 ‘반대한다’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44.5% vs. ‘반대’ 51.1%로 찬반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7.0%의 응답률이며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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