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적절’ 49.1% 가장 높고 TK ‘부적절’ 66.7% 가장 높아, 이념성향별로 갈려

[출처=미디어리서치]
▲ [출처=미디어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법무부의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 결정에 대해 과반 이상의 국민들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6일 실시해 1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윤석열 총장에게 정직 2개월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34.9%였고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54.2%로 집계됐다(잘 모르겠다 10.9%).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적절하다’는 응답에 비해 19.3%포인트 더 높았다.

권역별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광주/전남/전북(49.1%)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36.8%), 서울(33.1%) 순이었다. 반면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대구/경북(66.7%)에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62.5%), 대전/충남/충북과 서울이 각각 58.3%였다.

연령별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30대가 41.2%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50대(40.9%), 40대(38.2%) 순이었고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60대에서 68.5%로 가장 높았고 50대(56.2%), 70대 이상(53.2%) 순으로 응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적절하다고 답변한 층은 진보가 54.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중도(29.2%), 보수(17.4%) 순이었다. 반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보수(79.1%), 중도(63.9%), 진보(39.2%)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적절·부적절(32.5%·60.4%)로 부적절 응답이 많았고 여성은 적절·부적절(37.3%·48.0%)로 적절하다는 응답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무선 89%·유선 11%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31%이며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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