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사청문회 대책회의 열고 철저 검증 의지 밝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국회 본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다음 주에 예정된 인사청문회 대비에 나섰다. 

국힘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자당 의원들을 향해 “공직 후보자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철저히 검증해 적격 여부를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정부 들어 인사청문회가 열려도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조차 인사청문회 존재 이유와 관계없이 임명해오고 있다. 청문회가 무력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자료 제출 요구에도 자료를 내지 않고 뭉개고 기다리다가 ‘청문회 날 하루만 때우면 지나간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내년 보선 치르는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에 정치인인 전해철 민주당 현역 의원을 지명했다”며 “장관후보자 대부분이 전문성보다는 정권에 충성하는 코드 인사를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송곳 검증으로 장관 자격이 있는지 파헤치겠다”면서도 “문 정부 출범 이후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도 안 된 상태에서 23명이 임명되었다”라며 “이번에도 정부·여당이 청문회를 무력화시킬 것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정부·여당 인사청문회 무력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라며 “철저한 검증으로 흠결 있는지 전문성이 있는지 철저히 따져서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22일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23일에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4일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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