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취임 후 최저치와 동률, 부정평가는 최고치 경신, 정경심-윤석열 법원 판결 영향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월 4주차(21~2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2주 전 기록한 취임 후 최저치와 동률을 기록하면서 4주 연속 3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내린 36.7%(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14.9%)였고 부정평가는 59.7%(잘못하는 편 12.1%, 매우 잘못함 47.6%)로 2.0%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3.6%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3.0%P로 오차범위 밖이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8일) 41.4%(부정평가 55.7%)로 마감한 후, 21일(월)에는 39.2%(2.2%P↓, 부정평가 56.4%), 22일(화)에는 37.1%(2.1%P↓, 부정평가 59.3%), 23일(수)에는 37.9%(0.8%P↑, 부정평가 59.2%), 24일(목)에는 36.3%(1.6%P↓, 부정평가 60.1%)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12월 2주차 조사(36.7%)와 동률을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전 고점(12월 2주차 58.2%) 경신하며 최고치를 보였다. 긍·부정 평가 차이 23.0%P로 커졌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논란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유죄 판결,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 인용 판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권역별로 대구·경북(12.2%p↓, 32.6%→20.4%, 부정평가 74.4%), 부산·울산·경남(5.1%p↓, 34.7%→29.6%, 부정평가 68.2%), 서울(1.8%p↓, 37.4%→35.6%, 부정평가 59.8%) 등에서 하락 폭이 컸고 성별로 여성(4.0%p↓, 42.2%→38.2%, 부정평가 58.1%), 남성(1.5%p↓, 36.7%→35.2%, 부정평가 61.4%) 모두 지지율이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30대(10.2%p↓, 45.7%→35.5%, 부정평가 63.0%), 50대(4.8%p↓, 41.5%→36.7%, 부정평가 60.3%), 40대(3.3%p↓, 48.6%→45.3%, 부정평가 52.9%), 20대(1.7%p↓, 37.8%→36.1%, 부정평가 55.5%)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60대(4.2%p↑, 28.6%→32.8%, 부정평가 64.4%)에서는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p↓, 89.9%→85.6%, 부정평가 12.1%), 국민의힘 지지층(1.6%p↓, 5.2%→3.6%, 부정평가 95.7%)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정의당 지지층(2.3%p↑, 29.7%→32.0%, 부정평가 60.2%), 무당층(1.0%p↑, 15.2%→16.2%, 부정평가 72.3%)에서는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5%p↓, 18.3%→13.8%, 부정평가 83.2%), 중도층(2.8%p↓, 38.3%→35.5%, 부정평가 62.8%)에서 하락했고 진보층(3.2%p↑, 66.0%→69.2%, 부정평가 28.1%)에서는 상승했다. 직업별로 무직(6.5%p↓, 32.0%→25.5%, 부정평가 67.1%), 학생(3.8%p↓, 36.2%→32.4%, 부정평가 57.2%), 사무직(3.2%p↓, 47.6%→44.4%, 부정평가 53.4%), 자영업(2.9%p↓, 37.0%→34.1%, 부정평가 64.1%) 등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