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부터), 김태년 원내대표,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최고위원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위해 이 대표의 사무실로 각각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부터), 김태년 원내대표,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최고위원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위해 이 대표의 사무실로 각각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식 석상에서 이낙연 당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검찰총장 탄핵,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과 같은 중대한 사안은 더더욱 국민 상식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해 첫날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카드를 꺼낸 것과 이번 주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까지 한데 묶어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최고위원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양 최고위원은 "(이같은 일들은) 국민께서 동의할 수 있을 정도로 논의가 무르익었을 때 가능한 일들"이라면서 "정치권에서만 이야기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공학적이고 인위적 방법론이 아닌 국민에 도움이 되는 유능함만으로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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