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논란으로 30대에서 지지율 7.7%p↓, 서울 부정평가 62.1%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월 2주차(11~12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상승하면서 40%선에 근접했다고 13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2.0%p 오른 39.7%(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 15.9%)였고 부정평가는 2.6%p 하락한 56.2%(매우 못함 39.0%, 못하는 편 17.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21.1%p에서 16.2%p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지난 11일 문 대통령의 신년사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지지율 상승요인으로 보인다.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의해 촉발된 양도세 완화 논란으로 30대 연령층과 지역적으로 서울에서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올랐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18~20대 36.0%(4.0%p↑) △30대 34.4%(7.7%p↓) △40대 52.6%(5.2%p↑) △50대 40.1%(1.0%p↑) △60세 이상 36.1%(4.7%p↑) 등으로 집계됐다. 30대에서의 지지율 하락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논란 영향으로 해석된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20대 58.0%(1.4%p↓) △30대 62.2%(8.6%p↑) △40대 45.1%(6.1%p↓) △50대 57.3%(1.2%p↓) △60세 이상 58.5%(8.1%p↓) 등으로 30대 연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 35.4%(1.2%p↓) △경기·인천 43.0%(2.0%p↑) △대전·충청·세종 46.8%(19.5%p↑) △강원·제주 29.2%(4.6%p↓) △부산·울산·경남 30.3%(1.9%p↑) △대구·경북 26.0%(2.0%p↓) △전남·광주·전북 63.1%(2.9%p↓) 등이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62.1%(2.3%p↑) △경기·인천 53.7%(3.0%p↓) △대전·충청·세종 49.7%(19.0%p↓) △강원·제주 65.2%(6.7%p↑) △부산·울산·경남 66.8%(0.1%p↑) △대구·경북 66.3%(0.7%p↓) △전남·광주·전북 29.5%(2.9%p↓) 등으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 긍정평가는 진보층(61.3%)에서 가장 높게, 보수층(25.1%)에서 가장 낮게 나왔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보수층(73.8%)에서 가장 높게, 진보층(36.3%)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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