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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국갤럽] 재테크 선호도 5개월만에 ‘부동산55%→41%’, ‘주식11%→25%’ 변화

2000년 이후 주식 선호 최고치 KOSPI 3,000시대 반영, 현재 주식투자 중 29% 사상 최고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현재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동산’ 선호도가 지난해 8월에 실시한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5개월 만에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반면 ‘주식’ 선호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1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을 물은 결과(6개 보기 순서 로테이션 제시), '아파트/주택'(27%)과 '땅/토지'(14%) 등 41%가 '부동산'을 꼽았다. 그다음은 '주식'(25%), '은행 적금'(12%), '펀드', '가상화폐'(이상 2%) 순이며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8월과 비교하면 '부동산' 선호가 5개월 만에 55%에서 41%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최고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꼽혔다. '주식' 선호는 11%에서 25%로 늘어, 2000년 이후 아홉 차례 조사 중 최고치를 기록해 KOSPI 3,000 시대 기대감을 반영했다. 

'주식'은 상대적으로 저연령일수록 관심 투자처로 꼽혔다(20대 42%; 60대 이상 10%). 모바일·핀테크 플랫폼 확장으로 국내외 주식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부동산보다 소액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이라 하겠다.

'은행 적금'은 2000년 74%에 달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8년 23%, 2019년 25%, 2020년 16%, 2021년 12%다. 2018년 조사에 처음 포함된 '가상화폐'는 당시 '주식'과 같은 5%를 기록했지만 이후로는 1~2%에 그친다. 

'현재 주식 투자 하고 있다' 2014년 15% →2020년 8월 21% →2021년 1월 29%

현재 주식 투자 여부를 물은 결과(펀드 제외), 29%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식 투자자는 30~50대, 사무/관리직과 자영업 종사자,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많은 편이다(상/중상층 42%; 하층 10%).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주식 투자자 비율이 증가했고, 특히 20대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한국갤럽 조사 기록에 남은 주식 투자자 비율은 1990년 18%, 2000~2006년 10% 내외, 2014년 15%였고, 2020년 8월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30%에 육박하기에 이르렀다. KOSPI는 2021년 1월 7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했다.

주식 투자자의 지난해 '이익 봤다' 69%, '손해 봤다' 14%, '손익 없었다' 15%

현재 주식 투자자 292명에게 작년 한 해 동안 손익 여부를 물은 결과, 69%가 '이익을 봤다'고 답했다. 14%는 '손해를 봤다', 15%는 '이익도 손해도 안 봤다', 그리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여섯 차례 조사에서는 매번 '손해 봤다'는 사람이 더 많았는데, 작년 8월 처음으로 '이익 봤다'는 사람이 50%를 차지했고 이번에는 더 늘었다. 주식 투자자 열 명 중 일곱 명이 이익 기록 중인 것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풍부한 유동성이 만들어낸 이례적 현상으로 보인다.

향후 1년 주가지수: '현재보다 오를 것' 41%, '내릴 것' 25%, '변화 없을 것' 1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주식 가치, 즉 주가지수 등락 전망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현재보다 오를 것' 41%, '내릴 것' 25%, '변화 없을 것' 12%로 나타났고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재 주식 투자자(292명) 중에서는 53%가, 비투자자(708명) 중에서는 36%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선행 질문에서 정치적 성향별 주식 투자자 비율은 보수층 29%, 중도층 36%, 진보층 33%로 큰 차이 없었다. 그러나 향후 1년간 국내 주가지수 상승('오를 것')-하락('내릴 것') 격차(Net Score, 순(純)지수)는 보수층(8)과 중도층(20)·진보층(23) 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고,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33)와 부정 평가자(8) 간 차이도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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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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