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가상대결 ‘박형준51.5% >김영춘27.4%’, ‘정권 견제해야60.3% >정권 지원해야30.3%’

[출처=프레시안 홈페이지]
▲ [출처=프레시안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여야 후보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18일 <프레시안>이 보도했다.

<프레시안> 의뢰로 지난 15~1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34.6%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17.0%)과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12.1%)에 2배 이상의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 6.6%,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4.5%, 박민식 전 의원 3.7%,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3.6%, 이진복 전 의원 2.6%, 박인영 부산시의원 1.0%, 최택용 전 서울시 정무수석 0.9% 순이었다.  

범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박형준 교수는 38.1%의 지지율로 2위인 이언주 전 의원(15.0%)보다 23.1%P 더 높게 집계됐다. 이어 최근 출마선언한 박성훈 전 부시장이 5.6%, 박민식 전 의원 5.5%, 이진복 전 의원 5.0%,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 3.4%, 유재중 전 의원 3.2%, 전성하 사단법인 부산포럼 공동대표 2.0% 등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영춘 전 장관이 25.4%의 지지율로 우위를 보였고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8.7%를 기록했다. 최지은 국제대변인은 7.1%, 박인영 시의원 3.4%, 최택용 전 서울시 정무수석 2.6% 등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의 경우 ‘적합한 후보가 없다’(36.4%), ‘잘 모르겠다’(8.7%)는 응답이 45.1%에 달했다.

여야 대표선수로 박형준 교수와 김영춘 전 장관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박형준 교수가 51.5%로 김영춘 전 장관(27.4%)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9%, 민주당 24.7%,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3.2% 순이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기조 공감도’에서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가 60.3%로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30.3%)는 의견보다 30%나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긍정평가는 33.1%였고 부정평가는 64.4%였다.

부산시장 후보자 선택 기준에서는 ‘후보의 주요 정책 및 공약’ 25.8%, ‘후보의 능력과 경력’ 25.7%, ‘후보의 도덕성’ 22.8%로 높았고 ‘후보의 소속 정당’ 14.6%, ‘후보의 당선 가능성’ 4.8% 등으로 집계됐다.

차기 부산시장의 최우선 정책 현안으로는 ‘서민경제 활성화’가 41.7%로 나타났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 19.4%, ‘가덕도신공항 추진’ 18.0%,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 재개발’ 6.1%, ‘교육 격차 해소’ 3.7%,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2.7% 등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16일 이틀간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2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ARS 자동응답 조사(유선 20.2%, 무선 79.8%)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이며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