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김해공항 포화 문제 해결하면 환경에 도움된다는 주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인사청문회에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며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인사청문회에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며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화물차 매연 등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정애 후보자는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동남권에서 만들어진 많은 물류가 김해공항에서 처리가 안 돼, 연간 7000억 원이 넘는 물류 비용을 감당하며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물류 처리 과정에서 화물차가 내뿜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역시 국가적 부담"이라고 말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정략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질의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앞서 한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환경영향평가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공항 건설지역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통행과 과도한 물류 이동은 기후위기와 코로나 확산의 주요한 원인"이라며 신공항 건설이 환경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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