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과기정통부 업무계획 키워드는 코로나‧디지털뉴딜‧탄소중립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시범운영 중인 모듈형 음압병동을 살펴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시범운영 중인 모듈형 음압병동을 살펴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폴리뉴스 박응서 기자] 국내 기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해결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치료제, 백신 3종 세트가 올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1 과기정통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3월에 침방울 만으로 3분 만에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상반기에 임상2상을 완료한 코로나19 치료제를 의료현장에 투입하며, 코로나19 백신도 빠르게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한다. 16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180개 센터로 데이터 공급과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확충하고, 3280개 중소‧벤처기업에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바우처를 제공하며, AI에 최적화한 PIM 반도체와 차세대 AI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 5G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6G와 양자정보통신 핵심기술 개발도 시작한다.

2050년 탄소중립에 필요한 핵심 기술개발 청사진도 마련한다. 먼저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수립하며 ‘2050 탄소중립 기술혁신 10대 프로젝트 추진전략’을 준비한다.

10월에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우주로 발사하고, 2022년까지 달 궤도선을 개발하며,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도 구축에 나선다.

바이오와 소재‧부품‧장비 사업을 강화해 미래 먹거리로 만든다. 신약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에 집중 지원하며, 연구 데이터를 통합 수집・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구축한다. 상반기 중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 핵심품목 연구를 확대하고, 새로운 공급망을 창출할 미래선도품목 선정한다.

또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강화하고,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하고, 박사후연구원이 자유롭고 주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역량교육과 공공 와이파이 구축도 이어간다.

최기영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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