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34.8%-윤석열33.8%’
내일이 대선이면 ‘여당후보 찍는다38.5%-야당후보32.9%’

[출처=뉴스1 홈페이지]
▲ [출처=뉴스1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야 후보가 모두 포함된 다자구도에서 1위를 기록했고 야권 후보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정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약15%포인트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뉴스1>이 보도했다.

뉴스1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5~2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28.7%로 가장 높았고 윤석열 총장(14.0%)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1.4%)가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두고 다퉜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8%), 홍준표 무소속 의원(4.2%), 정세균 국무총리(1.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4%), 심상정 정의당 의원(1.4%), 오세훈 전 서울시장(1.4%), 추미애 법무부장관(1.3%), 원희룡 제주지사(0.7%),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0.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0.2%) 등이었다(선호 후보 없다 21.5%, 모름·무응답 6.4%).

이 지사는 권역별로 여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이낙연 대표에 앞섰고 야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석열 총장과 치열한 접전을 펼쳐 주목된다. 호남에서 이 지사는 39.2%의 지지율로 이낙연 대표(29.4%)에 우위를 보였고 TK는 ‘이 22.4% 대 윤 19.4%’, PK는 ‘이 22.3% 대 윤 21.9%’로 경합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모두 이 지사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윤 총장의 선호도가 앞섰다. 윤 총장은 18~29세와 30대에서는 5.6%와 9.0%를 얻는 데 그쳤고, 60대 이상에서는 24.0%를 얻었다.

여야 양자 가상대결 ‘이재명 45.9% vs 윤석열 30.6%’, ‘이낙연 34.8% vs 윤석열 33.8%’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지사, 야권 후보로 윤석열 총장 간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이 지사는 45.9%를 얻어, 30.6%를 얻은 윤 총장에 15.3%p 격차로 앞섰다. 이 지사는 PK(이재명 41.5% 대 윤석열 35.9%)와 TK(39.2% 대 36.0%), 충청권(42.7% 대 36.4%) 등에서 윤 총장과 경합을 벌였고 다른 권역에서는 윤 총장에 우위를 보였다.

이 지사는 서울(43.2% 대 35.6%), 경기·인천(48.6% 대 24.9%), 광주·전라(69.5% 대 9.8%), 강원·제주(41.9% 대 32.6%)에서 윤 총장을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이 지사는 진보층(72.2%)에서, 윤 총장은 보수층(56.8%)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중도층(이 39.8% 대 윤 33.1%)에서 이 지사가 다소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지사가 윤 총장을 앞섰다.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총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34.8%, 윤 총장이 33.8%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윤 총장은 서울(윤 38.2% 대 이 29.0%), 대전·세종·충청(39.9% 대 31.4%), 대구·경북(44.4% 대 27.9%), 부산·울산·경남(45.9% 대 27.1%)에서 이 대표에 앞섰고 이 대표는 경기·인천(이 36.4% 대 윤 28.1%), 광주·전라(62.5% 대 6.4%)에서 윤 총장을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 윤 총장은 보수층(60.1%)에서, 이 대표는 진보층(58.2%)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서는 윤 총장(38.0%)이 이 대표(29.5%)를 다소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윤 총장이 앞섰고, 40대를 비롯한 그 이하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이 대표가 우세했다. 

‘내일이 대선일이라면 어느 후보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여당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5%로, ‘야당 후보’라는 응답 32.9%보다 5.6%p 오차범위 내 격차로 높게 집계됐다. 제3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8%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8%였다.

지역별로 서울(여당후보 32.8% 대 야당후보 37.1%)과 충청권(37.2% 대 35.9%), 강원·제주(34.9% 대 34.9%)에서는 여당후보를 찍겠다는 의견과 야당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맞서는 모양새였고 경기·인천(41.0% 대 28.6%)과 호남권(68.4% 대 10.9%)에서는 여당 후보, TK(32.1% 대 40.0%)와 PK(27.0% 대 43.5%)에서는 야당후보 지지율이 각각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56.4%로 가장 높았고,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45.4%로 가장 높았다. 18~29세에서는 제3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27.2%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방식(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8.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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