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월4주차(25~29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고 1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32.4%, 국민의힘은 1.1%P 오른 29.7%, 국민의당은 1.0%P 오른 8.6%, 열린민주당은 0.6%P 오른 7.5%, 정의당은 0.9%P 내린 4.2%, 기본소득당은 변동 없는 0.8%, 시대전환은 0.3%P 내린 0.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7%P 감소한 14.3%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는 2.7%P로 1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은 호남에서 큰 폭으로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의 경우 민주당 33.7%, 국민의힘 28.9%였고 부산시장 보선 지역 민심을 반영하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31.3%, 국민의힘이 35.6%였다. 

민주당 지지율을 보면 권역별로 광주·전라(14.9%P↓, 58.3%→43.4%), 대구·경북(4.5%P↓, 20.6%→16.1%)에서 하락한 반면 서울(6.3%P↑, 27.2%→33.5%), 대전·세종·충청(4.1%P↑, 25.3%→29.4%), 부산·울산·경남(2.4%P↑, 31.3%→33.7%) 등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60대(5.8%P↓, 30.6%→24.8%), 40대(3.3%P↓, 44.2%→40.9%)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20대(4.5%P↑, 26.4%→30.9%), 70대 이상(1.2%P↑, 22.4%→23.6%), 50대(1.1%P↑, 34.3%→35.4%)에서는 하락하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5.3%P↑, 54.0%→59.3%)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직업별로 사무직(4.4%P↓, 43.2%→38.8%), 무직(4.1%P↓, 25.3%→21.2%)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자영업(1.1%P↓, 30.2%→29.1%), 학생(12.2%P↑, 24.0%→36.2%)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6.9%P↑, 28.7%→35.6%)에서 상승했고 서울(2.5%P↓, 31.4%→28.9%)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60대(6.9%P↑, 37.1%→44.0%), 30대(3.1%P↑, 24.4%→27.5%), 40대(1.6%P↑, 23.8%→25.4%)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70대 이상(4.6%P↓, 35.8%→31.2%), 50대(1.9%P↓, 32.5%→30.6%)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3.4%P↑, 27.1%→30.5%), 보수층(2.3%P↑, 54.4%→56.7%)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직업별로 자영업(5.9%P↑, 33.6%→39.5%), 사무직(5.2%P↑, 20.8%→26.0%)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학생(13.5%P↓, 30.9%→17.4%), 가정주부(4.4%P↓, 34.4%→30.0%), 무직(3.8%P↓, 31.3%→27.5%) 등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