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51.1% 긍·부정 격차 6.2%p 오차범위 선상, ‘국민3.9%-정의3.5%-열린민주2.7%’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2월 정치지표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1월 조사에 이어 재차 상승하면서 40% 중반대로 올라섰다고 10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4.9%(매우 잘함 23.7%, 다소 잘함 21.2%)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1%(매우 잘못함 35.9%, 다소 잘못함 15.2%)로 집계됐다(‘잘 모르겠다’ 또는 ‘답변 유보’ 4.0%).

지난 1월 조사(1월 9~11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2%p 올랐고 부정평가는 5.7%p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도 지난달 16.1%p에서 6.2%p로 좁혀졌다. 긍·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선상에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은 연령별로 30~40대에서 지지층이 결집한데 따른 영향이 컸다. 30대에서 지난달(39.8%) 대비 8.0%p 오른 47.8%을 기록했고 40대에서는 지난달(47.4%) 대비 10.5%p가 상승한 57.9%였다. 18~20대에서는 40.5%로 지난달 대비 2.1%p 상승했고 50대는 43.6%로 1.4%p 감소, 60대 이상은 36.2%로 1.2%p 하락했다. 

지역별로 호남(긍정평가78.4% 대 부정평가20.2%), 충청권(44.0% 대 48.3%), 대구‧경북(35.7% 대 62.6%)로 직전조사보다 각각 8%p 이상 상승했다. 서울(38.5% 대 58.1%), 부산‧울산‧경남(38.1% 대 57.2%), 인천‧경기(44.4% 대 51.4%) 등에서는 지지율 변화가 크지 않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긍정평가 83.2% 대 부정평가 15.9%)과 열린민주당(81.9% 대 10.1%) 지지층에서 80%대 지지율을 나타낸 반면 국민의힘(6.8% 대 90.8%)과 국민의당(4.7% 대 93.6%)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0%선에 달했다. 정의당(45.8% 대 49.3%) 지지층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7.8% 대 부정평가 31.3%)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지만 보수층(36.7% 대 61.0%)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수였다. 중도층(36.4% 대 61.2%)에서는 보수층과 비슷하게 부정평가가 더 높게 조사됐다.

민주당 38.1%, 국민의힘 21.1%, 국민의당 3.9%, 정의당 3.5%, 열린민주당 2.7%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달 34.9%에서 38.1%로 3.2%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2.6%에서 21.1%로 1.5%p 하락했으며 국민의당도 4.4%에서 3.9%로 0.5%p 감소했으며 정의당 지지율은 5.0%에서 3.5%로 1.5%p 하락, 열린민주당은 2.7%로 지난 조사와 동률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17.0%p로 벌어졌고 군소정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흐름이다. 군소정당 지지율 하락 및 정체는 4.7보궐선거 국면으로 진입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연령별로 20대(28.8%→37.8%), 40대(37.0%→47.5%)와 지역별로 호남(45.1%→68.7%)에서 견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0.0%, 무선 전화면접 11.0%, 무선 ARS 69.0%,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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