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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민정수석 40여일만에 사의...주호영 "정권 비리수사 할 검사는 내쫓아...큰 화 면치 못할 것" 

17일 의원총회 모두발언
"박범계 취임 이후 인사 인사 정상화 기대했지만, 역시나"

지난 연말 임명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논의에서 배제되면서 임명 한 달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뭘 잘못했는지 돌아보고 바로잡지 않으면 정권 끝나고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검찰총장을 쫓아내는 것으로도 모자라 정권의 비리를 감춰줄 검사는 그 자리에 두고, 정권을 강하게 수사하려는 검사는 전부 내쫓는 짓에 민정수석마저 납득하지 못하고 반발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추미애 전 장관과 달리 검찰 인사가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했지만, 역시나에 머물렀다"고 박 장관을 비난했다. 

그는 "가장 문제 많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그대로 두는 등 비정상적 체계에 맞지 않는 인사에 대해 취임 한달이 막 지난 민정수석이 바로 승복하지 않은 채 사표내는 지경"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정권은 정권 초기에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월성 원전 불법 폐쇄 등 여러 무리한 사건 저질러놓고 억지로 덮어 넘기려고 하다가, 그것에 반발하는 검찰총장을 축출하고 쫓아내는 것에 모자라서 정권 비리 지킬 검사는 그대로 두고 강하게 수사하는 인사는 내쫓았다"며 "이런 인사에 대통령 보좌하는 민정수석마저 납득 못 하고 사표를 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신 수석은 최근 단행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기강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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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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