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재명46%-이낙연31%’, 국민의힘 지지층 ‘홍23%-안17%-유8%’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2월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확고한 우위를 나타냈고 범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경합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공동으로 2월 25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34%)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17%)에 2배 정도의 지지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3%p, 이 대표는 1%p 각각 상승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5%), 정세균 국무총리(4%),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박용진 민주당 의원 등이 2% 동률을 이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광재 민주당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각각 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n : 426명)에서도 이재명 지사(46%)가 이낙연 대표(31%)에게 앞섰다. 1월말 대비 이재명 지사는 3%p, 이낙연 대표는 1%p 소폭 상승했다. 이어 추미애 전 장관(7%), 정세균 총리(4%), 임종석 실장(3%) 등이었다. 

호남에서는 ‘이재명 41% 대 이낙연 30%’로 이 지사가 이 대표에 11%p 앞섰다. 진보층(n : 441명)에서도 ‘이재명 45% 대 이낙연 25%’로 이 지사가 우위였다. 여권 핵심 지지기반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잇다.

범보수, 안철수14%-홍준표12%-유승민9%, 보수층 ‘홍20%-안17%-유7%’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4%), 홍준표 무소속 의원(12%), 유승민 국민의힘 의원(9%)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다툼을 벌였다. 지난 1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안철수 대표는 2%p, 홍준표 의원은 1%p 상승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5%),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 4%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홍정욱 전 의원이 각각 3%, 김태호 의원(2%) 등이었다.

보수층(n : 368명)에서는 △홍준표(20%) △안철수(17%) △유승민(7%) △오세훈ㆍ황교안(6%) △홍정욱(5%) 등으로 나타났다. 1월 대비 홍 의원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안 대표는 4%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n : 266명)에서도 홍 의원(23%), 안 대표(17%), 유 전 의원(8%) 등이었다. 

야권 핵심지지 기반에서 홍 의원과 안철수 대표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는 안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야권 지지층의 안 대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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