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선출마시 ‘국민의힘으로 나와야’41.9%, ‘범진보 대선주자선호도 45.1%-범보수 45.2%’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문화일보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6~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28.3%를 얻어 차기 이재명 지사(22.4%)에 5.9%p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앞섰다. 3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3.8%)였다. 이어 무소속 의원(5.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1%), 오세훈 전 서울시장(3.3%), 정세균 국무총리(3.1%)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은 연령대별로 50대에서 35.2%의 지지를 받아 이 지사(24.9%)와 이낙연 대표(10.2%)를 앞섰다. 중도층에서도 윤 전 총장은 31.3%로 유일하게 30%대를 넘겼다. 이 지사는 21.8%, 이 대표는 12.5%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7.4%가 윤 전 총장을 선호하는 차기 대선주자로 꼽았다. 범보수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44.0%가 윤 전 총장을 선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37.2%, 부산·울산·경남(PK)에서 35.1%의 지지를 받았다. 윤 전 총장은 서울(29.2%)에서도 이 지사 22.1%에 비해 다소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 윤 전 총장이 내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41.9%에 달했다. 다음으로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14.4%),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13.7%)는 응답이 비슷했고, 민주당 소속이 6.1%, 그외 정당은 5.0%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9%에 달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소속 출마를 원하는 응답은 보수층에서 60.6%, 중도층에서도 41.8%에 달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0.9%, 국민의당 지지층 56.4%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부정 평가층(57.2%), 대구·경북(TK, 51.8%)에서도 절반 이상이 윤 전 총장이 대선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 소속 출마를 원했다.

범진보·여권 주자와 범보수·야권 주자의 선호도 합을 보면 범진보 주자의 차기 대선 선호도 합은 45.1%로 나타났고 범보수 주자 선호도의 총합은 45.2%였다. 범여권 주자와 범야권 주자의 지지도 합이 거의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10%)·무선(90%)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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