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全 영역 작전에서 공군의 역할’ 주제로 안건 제안
“미국 포함한 역내 여러 국가가 공감대 형성하고 상호 협력해야”
“합동 全 영역에서의 작전 수행 능력 확보와 공군의 역할변화 필요”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11일 '태평양 공군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우주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의 작전 수행능력 확보와 공군 역할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 화상회의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등 인도 태평양 지역 21개국 공군지휘관들이 참가했다. <사진=공군본부>
▲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11일 '태평양 공군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우주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의 작전 수행능력 확보와 공군 역할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 화상회의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등 인도 태평양 지역 21개국 공군지휘관들이 참가했다. <사진=공군본부>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11일 태평양 공군지휘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지휘관들과 상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영국·프랑스·호주·인도·태국 등 인도-태평양 지역 21개국 공군 지휘관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8월 말 예정된 태평양 공군지휘관 심포지엄의 목적과 개요에 대한 소개를 듣고, 공중영역 인식을 비롯해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등 심포지엄에서 논의할 주제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총장은 “급변하는 세계 안보환경에서 보다 민첩한 대응과 성공적인 연합작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포함한 역내 여러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합동 全 영역작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전은 위협의 형태와 주체가 복잡·다양해지고 있으며,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까지 전장의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위협 발생 시 이를 빠르게 인식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합동 全 영역에서의 작전 수행능력 확보와 공군의 역할변화가 필요하다”며, 향후 심포지엄에서 관련 주제를 공동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 총장은 다양한 역내 현안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위해 역내 국가들의 상호 교류와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한편 이 총장은 지난달 19일 호주 공군참모총장 멜빈 헙펠드(Melvin Hupfeld) 중장과 진행한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 공군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우주감시 등 분야에서 상호교류 확대와 협력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