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가상대결 ‘박37%-안44.9%’ ‘박39.5%-오44.3%’, 3자대결 ‘박35%-안25.4%-오24%’
[폴리뉴스 정찬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였고 여야 양자대결에서 오세훈-안철수 중 누가 되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오차범위 내 또는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KBS가 전했다.
KBS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장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 돼야 한다는 응답이 38.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돼야 한다는 응답이 38.3%로 집계돼 두 후보가 접전을 펼쳤다.
오는 18일 이전 후보단일화를 하겠다는 일정에 합의한 가운데 야권의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 상황에 들어가게 돼 승부를 점칠 수 없게 됐다. 범여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9%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선택했고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라는 응답은 8.9%였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가상 대결에서는 ‘박 39.5% 대 오 44.3%’로 오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가상 대결에서는 ‘박 37.0% 대 안 44.9%’로 안 후보가 앞섰다.
3자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 35.0%,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5.4%,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24.0%로 박 후보가 1위를 나타냈다. 야권으로서는 후보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보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출마 정당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지금처럼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좋다’가 43.3%,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당을 통합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게 좋다’ 34.0%보다 높게 조사됐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 이슈에 대한 질문에는 부동산 문제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10명 중 4명 정도가 ‘주거 및 부동산 정책’을 꼽았고 14.3%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13.0%는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문제’를 꼽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의향 조사에서는 10명 가운데 7명(72.4%) 꼴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언제 투표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51.1%가 ‘4월 7일에 하겠다’고 답했고 39.6%는 ‘사전 투표일에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전화면접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각각 15.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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