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인니에 '직업훈련센터' 운영해 취약계층 자립 지원
코로나19 극복 글로벌 CSR…3억원 기부, 내년 9월까지 무료 교육

KT&G는 인도네시아 말랑(Malang) 소재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 대학 내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10일부터 무료 기술교육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KT&G>
▲ KT&G는 인도네시아 말랑(Malang) 소재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 대학 내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10일부터 무료 기술교육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KT&G>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의 저소득층 자립을 돕기 위해 직업 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T&G는 인도네시아 말랑(Malang) 소재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 대학 내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10일부터 무료 기술교육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업훈련센터에서는 지역사회 극빈층과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봉제기술교육을 시행한다. 

KT&G에 따르면, 이번 첫 모집에 지원자가 몰려 최초 예정보다 3배 많은 170여 명을 선발했다. 내년 9월까지 6차수에 걸쳐 같은 교육이 진행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0대 섬유봉제산업국으로, 섬유와 봉제산업은 정부의 집중 육성 계획에 따라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고 취약계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KT&G는 이들이 비용부담 없이 기술을 배우고 해당 산업에 진출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직업훈련센터에 드는 비용은 3억원으로,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로 마련된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이뤄진다. 기금의 연간 운영 규모는 40억 원가량이다.  

KT&G 관계자는 “직업훈련센터 신설을 통해 인도네시아 소외계층의 직업역량 강화와 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해외 사회공헌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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