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빅닌시 진로비비큐 2호점. <사진=하이트진로>
▲ 식음료업계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빅닌시 진로비비큐 2호점. <사진=하이트진로>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식음료업계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기업들이 올해도 해외시장 규모를 넓힌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한류에 관심도가 높은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시장 규모를 넓힌다. 하이트진로는 4년간 베트남·캄보디아 내 소주 수출 부문에서 각각 26%, 43%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해 다양한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베트남 박닌(Bac Ninh)시 번화가에 '진로비비큐(JINRO BBQ) 2호점'을 열었으며, 진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도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관한 관심과 충성도가 높은 점에 주목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오리온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는 초코츄러스맛의 인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중국, 미국 등 해외로 전해지며 제품 출시 요구가 지속해서 이어진 데에 따른 결정이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꼬북칩’은 중국에서 지난해 말 기준 누적매출액 640억 원을 달성했다.

미국에서는 이달 내에 하와이주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에서 ‘꼬북칩(미국명 터틀칩스) 초코츄러스맛’의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4월에는 미국 본토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며 히스패닉마켓, 중국마켓 등에도 입점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릴 하이브리드 2.0' 및 전용스틱 '믹스' 판매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한다. 릴 하이브리드 2.0은 지난해 10월 일본 후쿠오카와 미야기 2개 지역에 출시됐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 하이브리드 2.0이 일본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과 편의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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