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서울시장 후보직에서 공식 사퇴하고, 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되는 25일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친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4.7 서울시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범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지 하루 만에 후보직 사퇴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안 대표의 사퇴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올려진 서울시장 후보자 명부에는 안 대표가 빠지고, '사퇴/사망/등록무효' 코너에 후보가 사퇴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안 대표는 단일화 경선 이후 빠른 후보 사퇴와 야권 단일후보인 오 후보 지원을 약속해왔다. 

안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일인 25일 낮 12시 30분쯤 시청 서울광장 앞에서 오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3일 단일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서울시민의 선택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 야권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며 경선 결과를 수용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밤 오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수락한 바 있다. 

특히 안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총회 자리에 당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야권 승리를 위해 제가 도움이 되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번 선거기간 동안 저는 정부·여당의 험한 공격을 막아내고 받아치는 날카로운 창과 방패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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