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 서울 미래 찾겠다"
25일 첫 선거운동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시작
서울시민과의 생활 밀착형 유세로 전환 

4.7 재ㆍ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출근 인사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4.7 재ㆍ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출근 인사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25일 시작된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합니다, 박영선' 타이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존의 유세 방식에서 벗어난 서울 시민과의 생활 밀착형 유세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의 4대 유세 기조는 ▲경청(박영선의 힐링캠프) ▲생활(달려라 써니) ▲디지털(50개 유세차 동시송출 시스템) ▲방역(방역유세CF, 거리두기 체조 유세, 자전거 유세) 등이다. 

'경청유세'는 유세차에서 정치인이나 유명인이 연설하기보다 시민들이 직접 본인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시민발언대' 코너를 마련하고, 퇴근 시간 토크콘서트 형식의 '박영선의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시민들의 사연과 견해, 제안을 가감 없이 듣고 소통하는 자리다. 첫 시작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토크유세를 벌인다. 

'생활유세'는 박 후보가 평범한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함께 일하며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취지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오전 0시 씨유 홍대센터점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진행했다. 먹자골목, 전통시장 등 시민 생활에 밀착된 현장 방문 일정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서울 전역 50개 유세차에 동시송출 시스템을 구축하여 박 후보의 유세차 연설과 토크콘서트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디지털 유세를 펼친다. 

특히 박 후보 측은 이번 선거 운동이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상응하고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역유세 CF, 거리두기 체조(율동단), 자전거 유세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 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박 후보 캠프의 유세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유튜브 공식 채널인 박영선TV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하여 기존의 유세 방식에서 벗어나 더 낮은 자세로 조용하게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며, "시민여러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과정에서 서울의 미래를 찾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의 주요 정책 공약으로는 ▲공공분양주택 30만호 건설(5년내) ▲21분 콤팩트 도시 개발 추진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 지급 ▲유치원 무상급식 ▲서울형 PPP(급여보호프로그램) 도입 ▲25개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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