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7% 4%p↑ 최고치
서울 ‘민주23%-국힘34%’ PK ‘22%-29%’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3월4주차(22~2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에 이어 재차 하락하면서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도 1%포인트로 좁혀졌다고 2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평가는 36%,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7%였다(잘 모름 7%).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가 하락해 최저치를 경신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토지 투기 의혹 사건으로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야권 지지층이 결집력이 높아진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핵심 지지기반인 40대(긍정평가 49% 대 부정평가 47%)에서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해 긍·부정평가가 비슷한 수준이 됐고 30대(37% 대 58%)는 6%포인트, 50대(41% 대 58%)에서는 8%포인트 떨어졌다. 18~20대(28% 대 56%)에서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60대(28% 대 67%), 70대 이상(31% 대 59%)에서는 각각 1%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호남(긍정평가 68% 대 부정평가 28%)에서는 변동이 없었지만 서울(33% 대 62%)과 대전/세종/충청(33% 대 59%)에서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27% 대 62%), 강원/제주(35% 대 58%)에서도 각각 7%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인천(39% 대 56%)은 1%포인트 올랐고 대구/경북(19% 대 71%)에서는 지지율이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70%대로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6% 대 부정평가 31%)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3%포인트 하락했고 보수층(15% 대 81%)과 중도층(31% 대 62%)에서도 각각 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28%, 국민의힘 27%, 정의당 6%, 국민의당 6%, 열린우리당 2%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8%, 국민의힘 27%, 정의당 6%, 국민의당 6% 등이었다(태도유보 29%).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로 NBS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7월 2주 조사 이래로 가장 작았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민주당 23% 대 국민의힘 34%)에서는 민주당이 4%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5%포인트 오르면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나타냈고 부산/울산/경남(22% 대 29%)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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