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방역대응 ‘긍정65%-부정32%’, 정부 백신부작용 발표 ‘신뢰46%-불신49%’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4월7일 재보궐선거를 2주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선거의 의미를 물은 결과 ‘정권 심판론’이 50%선을 넘어서면서 ‘국정 지원론’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2~2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4%,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2%로 정권 심판론이 국정 안정론에 비해 18%포인트 높았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심판론’은 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정 지원론’은 6%포인트가 하락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처음으로 정권심판론이 8%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국정지원론보다 높게 조사된데 이어 이번 주에서는 그 격차를 18%포인트까지 벌였다. 4.7보선에서 정권심판 프레임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시장선거가 있는 서울(n=190)에서 정권심판론(61%)이 지난주(50%)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고 국정 지원론은 31%로 지난주(38)에 비해 7%포인트 감소했다. 부산/울산/경남(n=152)에서는 정권심판론이 52%, 국정 지원론이 36%로 조사돼 지난주 조사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정부 코로나19 방역대응 ‘긍정65%-부정32%’, 정부 백신부작용 발표 ‘신뢰46%-불신49%’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65%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32%)보다 높았다. 긍정평가는 2주 전인 3월 2주차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2%포인트 하락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반적 인식은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이 65%로 ‘심각하지 않다’(전혀+심각하지 않음)는 인식(34%)보다 높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심각하다’는 인식이 3%포인트 상승했다. 

다음으로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백신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이 46%,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9%로 조사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신뢰는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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