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승세 멈추며 2.2%p↓, ‘보수·야권주자군51.7%-진보·여권주자군41.3%’ 野 앞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조사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총장직 사퇴 이후 정치적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지지율이 30%대를 돌파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10%P 이상의 격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청장이 지난달 대비 18.9%P 상승한 34.4%로 최고치를 갱신하며 3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재명 지사는 2.2%P 하락한 21.4%로 3개월 만에 다시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격차는 13.0%P로 오차범위(±1.9%P) 밖이다. 윤 전 총장은 모든 계층에서 오른 가운데, TK와 충청권, 서울, 60대와 50대, 7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가정주부와 무직서 많이 상승했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와 서울, 충청권, TK, 60대와 7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가정주부와 자영업에서 하락했고, 호남, 진보층,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달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11.9%를 기록, 1개월 만에 다시 내리며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PK와 TK, 인천·경기, 60대와 40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가정주부와 사무직, 무직, 노동직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3%P 상승한 4.5%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오 전 시장은 TK와 서울, 인천·경기, PK, 70대 이상과 60대, 30대, 20대, 50대, 보수층, 가정주부와 자영업, 학생에서 상승했고,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5%로 전월 대비 2.1%P 하락하며 공동 4위를 기록했고, 홍 의원은 TK와 충청권, 서울, PK, 50대와 70대 이상,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노동직과 학생, 자영업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2%P, 3.8%), 추미애 전 장관(-0.5%P, 2.5%), 유승민 전 의원(-0.4%P, 2.0%), 정세균 국무총리(-0.7%P, 1.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0.5%P, 1.5%), 임종석 전 비서실장(-0.8%P, 1.5%), 원희룡 제주도지사(-0.2%P, 1.4%), 나경원 전 의원(-1.7%P, 1.1%), 새로 포함된 박용진 의원(0.7%) 순으로 나타났다.‘기타인물’은 0.9%(-0.5%P), ‘없음’은 3.8%(-2.2%P), ‘모름/무응답’은 2.3%(-1.4%P)로 집계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오세훈·홍준표·안철수·유승민·원희룡·나경원)은 12.6%포인트 오른 51.7%,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임종석·박용진)의 선호도 합계는 8.5%포인트 내린 41.3%를 기록, 양 진영 간 격차는 10.4%포인트로 3개월 만에 다시 범보수·야권 주자군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6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47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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