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부정평가 60.5% 취임 후 최고치, 국힘 총선 후 첫 역전, ‘국민9.4%-열린5.1%-정의3.3%’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3월 4주차(29~30일)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60%선을 넘어 취임 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3월 둘째 주) 보다 2.0%p 하락한 34.7%(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12.1%)였고 부정평가는 2.4%p 오른 60.5%(매우 못함 44.5%, 못하는 편 16.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긍정, 부정평가의 격차는 21.4%p에서 25.8%p로 벌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문재인 정부 심판’ 프레임으로 치러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18~20대 26.9%(0.8%p↑) △30대 36.0%(12.7%p↓) △40대 51.7%(4.0%p↑) △50대 35.9%(3.1%p↓) △60세 이상 26.6%(1.0%p↓) 등으로 30대에서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 33.3%(9.5%p↓) △경기·인천 32.1%(2.7%p↓) △대전·충청·세종 31.8%(6.0%p↓) △강원·제주 51.6%(24.1%p↑) △부산·울산·경남 27.0%(2.8%p↓) △대구·경북 21.3%(2.4%p↓) △호남 66.3%(9.7%p↑) 등으로 호남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하락했고 특히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에서의 하락 폭이 컸다.

지지 정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86.0%), 열린민주당(73.2%)에서 높게 집계됐지만 국민의힘(4.9%)과 국민의당(6.0%) 지지층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에 그쳤다. 정의당(38.1%) 지지층에서도 지지율보다 부정평가(55.5%)가 더 높았다.

국민의힘 34.0%, 민주당 27.1%, 국민의당 9.4%,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3.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34.0%,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7.1%, 국민의당은 9.4%,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3.3%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총선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7.6%p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7.8%p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2.2%p 올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6.9%p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 서울(국민의힘 36.0% 대 민주당 24.8%)에서 국민의힘이 앞섰고 부산/울산/경남(48.7% 대 22.9%)에서도 국민의힘이 우위였다. △대구·경북(47.6% 대 19.6%)에서 국민의힘이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30.5% 대 25.8%), △대전·충청·세종(35.0% 대 28.0%) 등에서도 국민의힘이 다소 높았다. △전남·광주·전북(6.7% 대 46.7%)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18~2020대(국민의힘 29.2% 대 민주당 21.0%)에서는 국민의힘이 다소 앞섰고 △60대 이상(45.1% 대 20.9%)에서는 큰 격차로 우위였다. △30대(32.2% 대 28.3%)와 △50대(32.2% 대 26.4%)에서는 경합했고 △40대(25.2% 대 41.9%)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5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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