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술협회, 에쓰오일 후원 ‘제26회 아름다운 눈빛미술제’ 개막

눈빛미술제가 열린 울산중구 문화의 전당<사진=배덕환기자>
▲ 눈빛미술제가 열린 울산중구 문화의 전당<사진=배덕환기자>

울산미술협회(회장 김봉석)가 주최하고 에쓰오일(S-Oil)이 후원하는 아름다운 눈빛미술제가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아름다운 눈빛미술제는 울산 미술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축제형 전시회로, 1996년부터 매년 울산에서 개최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첫 회부터 후원을 맡아 올해까지 26년째 울산미술협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720여 명의 미술 동호인들이 △본 전시 △붓글씨 한 마당 △울산의 미래작가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의 작품 활동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미술을 좋아하는 초·중·고교 학생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울산의 미래작가전을 신설해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인력난, 자금난을 겪는 다른 지역 미술제들과 달리 아름다운 눈빛미술제가 26년간 명맥을 이어올 수 있던 것은 에쓰오일의 후원 덕분이다.에쓰오일은 사회공헌 활동인 ‘햇살나눔’ 캠페인과 ‘지역 사회 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눈빛예술제 개막식 참가자들의 기념촬영<사진= 배덕환기자>
▲ 눈빛예술제 개막식 참가자들의 기념촬영<사진= 배덕환기자>

에쓰오일은 2007년 지역 기업 최초로 울산 복지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울산 출신 소설가 오영수 선생의 이름을 딴 ‘오영수 문학상’을 1993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아름다운 눈빛미술제도 에쓰오일의 지역 문화 후원 활동 가운데 하나다.에쓰오일은 2008년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미술의 날 ‘미술 문화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1996년부터 2021년까지 26년째 눈빛미술제 후원<사진= 배덕환기자>
▲ 1996년부터 2021년까지 26년째 눈빛미술제 후원<사진= 배덕환기자>

울산미술협회 김봉석 회장은 “울산은 미술 대학이 한 곳에 불과하고, 상업 화랑이 다른 시도와 비교해 비족한 게 현실”이라며 “아름다운 눈빛미술제는 이렇게 예술 향유권이 낮은 환경에서 대중에게 미술 입문 기회를 제공해 울산 지역의 미술 저변 확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를 통해 작가로 성장한 이들도 있으며, 울산 시민들에게 미술을 통한 동질감과 성취감을 꾸준히 이끌어내고 있다”며 “미술의 향유는 사치가 아니다. 사회 구성원들이 문화 예술을 능동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미술협회는 울산 미술 문화의 향상 및 발전과 미술인의 지위 향상, 권익을 신장하며 창작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1972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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