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선출마 ‘제1야당 합류37.6%-제3지대 세력화25.6%-여당 합류8.9%’

[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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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오차범위 내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고 <SBS>가 지난 1일 보도했다.

S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30~31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내년 3월 대선에서 누구를 찍을 것인지 질문했더니 윤 전 총장이 28.3% 지지율로 이재명 지사(22.2%)에 6.1%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0.8%로 3위였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 홍준표 무소속 의원 3.8%,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1.9%,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1.3%,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2%, 정세균 국무총리 0.8%, 원희룡 제주지사는 0.2% 등이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20%대 지지율로 1위를 두고 다투는 가운데 이 전 대표가 10%선 지지율을 보이며 2강 1중의 구도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나타낸 반면 이 지사는 30·40대에서 지지세가 강했고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은 윤 전 총장, 진보층은 이 지사로 나뉘어졌다.

연령별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지지율을 보면 60대 이상(윤석열 45.3% 대 이재명 15.5%)에서 윤 전 총장이 약 30%포인트 이 지사에 앞섰고 30대(19.6% 대 27.1%), 40대(20.2% 대 33.4%)에서는 이 지사 지지율이 윤 전 총장에 비해 각각 약 10%포인트 내외에서 높았다. 18~20대(10.0% 대 8.7%), 50대(34.7% 대 29.4%)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경합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윤석열 42.2% 대 이재명 13.8%)과 서울(31.3% 대 15.9%), 대구/경북(27.8% 대 15.2%) 등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이 지사에 비해 높았고 호남(11.9% 대 34.9%)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했다. 인천/경기(26.7% 대 28.2%), 충청권(26.0% 대 22.8%), 강원/제주(22.2% 대 21.7%)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팽팽하게 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7.8%, 이 전 대표 29.8%로 이 지사가 우세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66.9%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윤석열 45.7% 대 이재명 9.7%)에서는 윤 전 총장이, 진보층(11.5% 대 37.3%)에서는 이 지사 지지세가 강했다. 중도층(29.1% 대 24.1%)은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윤 전 총장이 내년 대선에 나선다면 어떤 방식이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제1야당 합류(37.6%)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제3지대 세력화(25.6%), 여당 합류(8.9%)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는 제1야당 합류(55.3%)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진보층은 제1야당 합류(28.5%)와 제3지대(28.7%)가 팽팽했으며 중도층에서도 제1야당 합류(37.1%), 제3지대(30.5%) 의견이 비슷하게 분포했다.

바람직한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야당으로의 정권교체’ 의견이 53.9%였고 ‘여당의 정권 재창출’ 응답은 35.2%로 정권교체 의견이 정권재창출에 비해 18.7%포인트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0~31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1.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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