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중계본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중계본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서울과 부산시장 등 전국 21곳의 4·7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7일 오전 7시 현재 1.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치뤄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 2.2%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유권자 1216만 1624명 중 17만 8561명이 참여, 총 1.5%의 투표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같은 시각 투표율은 2.2%였으며, 2019년 4·3 재보궐 당시 투표율은 1.5%였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13만 2000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1.6%다. 

부산시장 선거 투표자 수는 3만 9000명으로 투표율 1.3%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1.0%, 1.6%로 집계됐다.

오전 7시 투표율은 사전투표(투표율 20.54%)·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사전투표·재외투표 등은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반영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중계본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중계본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투표소 3459곳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 때와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선거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표소 입구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하고 손 소독과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투표소로 들어갈 수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일반인들이 투표를 마친 오후 8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투표소 도착은 오후 8시 전까지 해야 한다.

개표소는 전국 55개곳에 마련됐으며 개표는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5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자정 전후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표 종료는 광역단체장 기준 8일 오전 4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기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기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번 재보선은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2곳 ▲기초단체장(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2곳 ▲ 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 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에서 치러진다.

전체 유권자 수는 서울 842만 5869명, 부산 293만6301명 등 1216만 1624명에 달한다.

기상청은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고, 대기질은 오전 한때 나쁠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3~11도, 낮 최고 기온은 16~22도다. 서울 기온은 8~20도, 부산 기온은 11~20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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