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5년 이내 8학기 동안 총 12만 달러 지원
연령에 제한 없이 학문적 역량 및 열정이 주요 선발기준
일주재단, 지난 30년 동안 200명 선발, 250여억 원 지원

태광그룹 일주재단이 해외 박사과정 장학생을 선발한다. <사진=태광그룹>
▲ 태광그룹 일주재단이 해외 박사과정 장학생을 선발한다. <사진=태광그룹>

 

[폴리뉴스 홍석희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이 해외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학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생 선발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으로 선발인원은 10명 내외다. 올해부터는 5년 이내 8학기 지원으로 지급기간을 확대했고, 학교 지원을 받는 동안 일주재단 장학금을 최대 1년 연장할 수 있다.

장학금은 1인당 총 12만 달러로 대학원 등록금, 생활비, 연구비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일주재단은 장학생 선발을 포함한 ‘해외박사 장학사업’에 올 한 해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장학금 신청 기간은 4월 6일부터 23일까지다. 1·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6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제출서류는 장학금 지원신청서, 입학허가서, 추천서 등이다. 접수는 일주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순수학문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재단 설립 취지에 따라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학문에 대한 열정 및 역량이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다.

일주재단이 배출한 해외박사 졸업생 160여 명이 국내외 대학교, 연구소, 국내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생 간의 교류 모임 및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일주재단은 해외 재학생 간 모임 활성화를 위해 모임비를 지원한다.

일주재단 관계자는 “학교와 연구실의 지원을 받는 장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장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급 규정을 개선했다"면서 “순수학문 박사과정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순수학문 전공자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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