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안전한 나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
우원식 "사람이 먼저인 정의로운 세상 포기하지 않겠다"
홍영표 "온전한 진상규명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왼쪽 사진부터),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15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왼쪽 사진부터),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15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들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전날 당대표 출마선언 후 첫 일정으로 아내와 함께 서울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찾은 송 의원은 "벌써 7년이 지났지만 세월호는 여전히 우리가 겪고 있는 슬픔이다. 아이들의 덧없는 죽음이, 또 그 죽음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각성이 아직 미진하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304명의 희생자 모두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모두를 기억하고, 이를 교훈 삼아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전남 목포신항을 찾았던 우 의원은 "7년이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세월호와 못 다 핀 꽃들의 넋을 기리고 다시 맘에 새기기 위해 아내와 다녀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나라, 사람이 먼저인 정의로운 세상, 포기하지 않겠다"며 "그렇게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추모관을 방문한 후 페이스북에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까지 생생히 기억나는 일들이 있다"며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그런 사건"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참으로 송구하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면목이 없다"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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