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30 (금)

  • 흐림동두천 11.8℃
  • 흐림강릉 12.0℃
  • 흐림서울 12.3℃
  • 구름많음대전 12.8℃
  • 구름많음대구 17.0℃
  • 구름많음울산 15.0℃
  • 흐림광주 15.0℃
  • 맑음부산 17.6℃
  • 흐림고창 11.8℃
  • 천둥번개제주 15.8℃
  • 흐림강화 11.1℃
  • 흐림보은 12.1℃
  • 구름많음금산 12.1℃
  • 구름많음강진군 16.8℃
  • 구름많음경주시 16.2℃
  • 구름조금거제 17.3℃
기상청 제공

[유창선 칼럼] ‘김웅 국민의힘 대표’는 불가능한 일인가

-보수야당에서부터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 수 있다면

 

당 대표 경선을 앞둔 국민의힘에서 초선의 김웅 의원이 2위에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 더300·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로 18일 전국 1010명을 상대로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16.6%, 김웅 의원 11.3%, 김무성 전 의원 10.2%, 조경태 의원 8%, 홍문표 의원 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물론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은 ‘당원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되어있어 민심 보다는 당심이 우선하는 룰이기 때문에 여론조사만으로 경선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워낙 새로운 인물의 기근에 갇혀있던 것이 보수야당의 현실이기에, 민심이 새로운 인물을 향해 시선을 주고 있다는 조짐만으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제는 국민의힘을 떠나 독설을 날리고 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당이 근본적으로 변하려면 차라리 초선을 당 대표로 뽑는 게 대선을 위해선 효과적”이라고 말했던 것도 새로운 인물의 부상이 민심에 부합되는 길임을 강조한 것이었다.  

4.7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다고 하지만, 국민의힘을 향한 민심의 시선은 아직 싸늘하다. 김종인도 떠난 국민의힘이 다시 ‘도로 자유한국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그럴만 한 것이, 황교안 전 한국당 대표는 안팎의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치복귀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넋 놓고 있는 것이 애국”이라는 진중권 교수의 야유에 “넋 놓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기어코 다시 정치를 할 것임을 밝혔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였던 나경원 전 의원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모양이다. 한국당 시절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맡아 극한 투쟁으로 중도층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던 '투톱'이 동시에 등장하게 될지 모른다. 그런가 하면 이제는 구 정치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어버린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에 복당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막말과 품격없는 정치를 떠올리는 그가 복당하여 다시 뉴스의 인물이 된다면 국민의힘이 ‘도로 한국당’ 소리를 듣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한편 서병수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많은 국민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되었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해 12월 김종인 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문제에 대해 사과를 했던 것을 뒤집은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공개 건의했다고는 하지만, 서 의원의 발언은 아예 탄핵의 정당성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사면론과도 의미가 크게 다르다. 물론 당론이 아니라 개인의 주장에 불과한 것이지만, 이런 목소리들이 무절제하게 나오면 그것이 곧 ‘도로 한국당’ 소리를 듣게 되는 길이다.

정권심판론이 안겨준 선거 압승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여전히 낡은 정치 환경에 둘러싸여 있고 언제든 과거로 회귀할 수 있을 정도로 취약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를 한들,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그런 국민의힘에 들어갈 이유는 없을 것이다. 과거 정치를 떠올리는 낡고 식상한 정치인들이 뒤로 물러서고 합리적인 사고와 정책을 가진 새로운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서 당의 중심 세력이 되는 것만이,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국민의힘이 불가역적인 변화를 구조적으로 이루어내는 일은 당내 주도세력의 교체를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초선 의원인 김웅의 정치적 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히 겪은 바가 없으니 당연히 평가할만한 근거를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하다. 다만 설혹 정치적 경험의 취약에 따른 시행착오가 생겨난다 하더라도, 지금 모습 그대로인, 혹여 황교안.홍준표 같은 인물들이 앞에 나서는 국민의힘 경우 보다는 수십배 나을 것이다. ‘김웅 대표’가 가능하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친문 일색으로 짜여지는 판이라 상당한 대비 효과도 있을 것이고 민주당의 변화를 위한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 당원투표 70%인 한계가 있지만, 4.7 선거를 통해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 가를 알게 된 당원들도 무엇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길인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윤희숙, 황보승희, 김미애 같은 다른 초선 의원들의 최고위원 도전도 바람직해 보인다. 새로운 세대교체의 바람이, 변화의 무풍지대였던 보수야당에서부터 일어난다면 그처럼 흥미로운 정치적 사건이 어디 있겠는가. 개념있는 중진 몇 사람이 뒤로 물러서 그들의 지원자가 되어준다면 그리 불가능한 그림만은 아닐 수 있을 것이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폴리 4월 좌담회 전문 ④] 본격적인 대선정국, 잠룡 기지개에 개헌론 등장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지난 4월21일 “4.7재보선 이후, 대선 앞으로 가속도 높이는 여야 정계개편”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그리고 본지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김능구 :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보선 이후 전망을 했는데, 이제는 대선 정국으로 성큼 들어서고 있다. 각 당들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선을 치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 실제로 5월 전당대회를 통해서 곧바로 대선 정국으로 가고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는 경선이 불과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어쨌든 현재 대선 여론조사에서 보면 조금씩 차이들은 있지만 양강 구도로 보여진다. 홍형식 : 2강 1중으로 봐야될 것 같다. 갤럽은 아직도 비보조 인지도 조사라고 해서 주관식 형태로 하는데, 조사방법에 따라서 수치의 차이가 조금씩 다르기는 해도 2강 1중, 어떤 데서는 양강 이렇게 표현이 나온다. 어찌됐든 이번 재보궐 선거 이후 지지율의 흐름을 보면, 야당 쪽에는 윤석열은 반문 세력이 지지하는 거라고 예상이 됐던 거고, 여권에서는 약간의 지지율변화가 눈에 띈다. 비문 성향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