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NH투자증권, '착오에 의한 원금 전액 반환안' 수락 여부 공개

국내 경제 현황과 경제주체들의 체감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최신 지표들이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국내 경제 현황과 경제주체들의 체감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최신 지표들이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비롯한 국내 경제 현황과 경제주체들의 체감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최신 지표들이 다음주 공개된다. 5000억원대 피해를 낸 옵티머스펀드의 최대 판매사 NH투자증권이 '착오에 의한 원금 전액 반환안'을 수락할지도 관심사다.

먼저 한국은행이 27일 1분기(1월~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GDP 기준 한국 경제 규모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을지 주목된다. 한은 자체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1.3% 정도이면 GDP 전체 레벨(수준)이 2019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 1분기 -1.3% ▲ 2분기 -3.2% ▲ 3분기 2.1% ▲ 4분기 1.2%였다. 이는 작년 분기별 성장률(전분기 대비)을 기반해 산술적으로 추산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의 4분기 실질 GDP는 468조8143억원에서 2020년 4분기 463조3950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아울러 3월 산업활동동향, 4월 소비자동향지수(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도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또 한은은 28일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29일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발표한다. 수출 호조 등으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가운데 체감 경기 개선 추세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통계청은 30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동향은 한국의 실물경제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종합적인 동행지표로, 이를 통해 경기 회복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2월 전(全)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공시한다. 주요 관심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서 공공기관의 부채가 얼마나 늘었는지다. 코로나19로 직접 손실을 본 경우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사업 규모를 늘린 경우도 많아 부채가 극도로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옵티머스 사태로 수천억원대 원금 전액 반환 문제를 풀어야 할 NH투자증권은 오는 29일까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착오에 의한 원금 전액 반환안' 수락 여부를 밝혀야 한다.

금감원은 지난 5일 분조위를 열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NH투자증권에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권고한 바 있다.

다만 금감원 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할지 확정할 NH투자증권 정기 이사회가 같은날인 29일로 예정된 만큼, 당일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해 금감원 분조위가 답변 기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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