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야 다자구도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여야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앞섰다고 27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33.8% 지지율로 이재명 지사(24.1%)에 9.7%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3위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1.3%였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5.1%), 정세균 전 국무총리(4.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4%),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2.8%),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3%), 심상정 정의당 의원(1.9%), 원희룡 제주지사(1.4%) 등이었다.

다음으로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47.2%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이 지사는 40.0%였다. 격차는 7.2%p 오차범위 밖이다.

올해 1월16~17일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 45.1%, 이 지사 42.1%였으나 3개월 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이재명 지사는 하락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이 지사 45.0%, 윤 전 총장 47.3%로 차이가 없었고 여성에서는 이 지사 35.0%, 윤 전 총장 47.1%였다. 여성층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세가 강함을 알 수 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 전 대표(25.8%), 정 전 총리(9.6%)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70.1%였다. 그 뒤를 홍 의원(9.6%), 유승민 전 의원(4.4%)이 뒤따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