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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능구의 정국진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② "윤석열 전 총장, 정권교체의 중요한 동반자 역할해주리라 기대"

"4.7 보선...결코 우리의 승리 아니었다. 민심의 분노로 여당의 참패"
"초선의원들 보다 적재적소에서, 공격적으로 활동하고 목소리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 필요"
"'야권대통합'은 국민의힘이 국민들 앞에 공개적으로 약속드렸기에 반드시 이뤄낼 것"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은 23일 <폴리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4.7 재보궐선거의 표심 분석, 당 쇄신론과 차기 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기현 후보는 차기 대선을 이끌기 위한 지도부의 역할에 대해 "아직 본격 레이스가 시작되지 않았기에 수면 위에 드러난 분들도, 타이밍을 기다리는 분들도 있는데 모두 역량있는 분들이라 자부한다"며 "다만 당내 주자들이 아직까진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다. 이에 국민의힘 지지율 끌어올리고, 당내 잠룡들의 역량과 비전이 제대로 국민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야권이 4.7 보궐선거에 승리를 거머쥔 것에 대해 "결코 우리의 승리가 아니었다"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표출된 결과로 그들의 참패였다. 2030의 분노는 더욱 거셀 수 밖에 없었다. 정의ㆍ평등ㆍ공정을 앞세운 정권이 더 불의ㆍ불평등ㆍ불공정 했으며 모든 희망 사다리를 걷어차버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보선 이후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포함, '야권대통합'은 국민의힘이 국민들 앞에 공개적으로 약속드렸기 때문에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통합 방식에 있어서, 특히 통합 논의 상대인 국민의당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조율되고 있는 시점에 우리가 특정시기를 일방적으로 정해놓는듯한 태도는 예의도 아니고 향후 전개될 통합 논의에 있어서 긍정적 요소도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아직 대선이 한참 남았고, 우리 당 역시 차기 원내지도부와 당 지도부를 세워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기에 당장 시급하게 논의할 과제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상식을 회복하는 정권을 세우기 위해 통합하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가장 드라마틱한 과정을 거쳐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당권에 쇄신을 주장한 초선들을 공개적으로 응원하기도 했던 그는 이와 관련해 "초선들이 당내에서 쓴소리ㆍ바른소리를 내고, 직접 선두에 서겠다며 도전하는 모든 행보들이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며 "정당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역동적이고 건강해지는 해답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히 김 후보는 "나 역시 초선 때 ‘새정치수요모임’이라는 개혁파 쇄신모임을 주도했기에 초선의원들의 진심을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더욱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차기 당권 출마뿐만 아니라 역량있는 초선의원들이 보다 적재적소에서, 공격적으로 활동하고 목소리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지도부와 소통하는 정례적 자리를 만들어 끊임없이 쇄신을 논의하며 깨어있는 자세를 견지해야 국민의힘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차기 야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야권대통합’이라는 큰 틀을 논의하는 과정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는 함께 논의될 여러 숙제 중 하나"라며 "입당할지 다른 방식으로 빅텐트 안에 들어올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스스로 정할 문제이기에 지금 우리가 왈가왈부하는 것이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공통된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통합의 길을 함께 갈 것이고, 특히 현재 많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국민께 더 간절히 호소하고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제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판사 출신으로 울산 남구을에서 제 17대, 18대, 19대,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4선의 국회의원이다. 2014년 제 6회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 민선 울산광역시장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한나랑당 원내수석부대표 및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2018년 제 7회 지방선거에서 낙선과 관련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큰 파장이 일어났다. 현재 김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김 의원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Q. 차기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원내대표는 차기 대선을 이끌어야 할 당지도부입니다.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밝혀주십시오. 
= 아직 본격 레이스가 시작되지 않았기에 수면 위에 드러난 분들도, 타이밍을 기다리는 분들도 있는데 모두 역량 있는 분들이라 자부한다. 다만 그간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다보니 당내 주자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다. 이에 국민의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이를 기반으로 당내 잠룡들의 역량과 비전이 제대로 국민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겠다.

Q. 4.7 보선에서 유권자들은 오세훈, 박형준의 중도보수 성향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부산 16개 자치구 전 지역을 싹쓸이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에 비판세력이었던 2030의 압도적인 지지도 얻었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4.7 선거표심을 분석하신다면.. 
= 선거결과 직후 개인SNS를 통해 소회를 밝히긴 했지만, 결코 우리의 승리가 아니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표출된 결과로 그들의 참패였다. 2030의 분노는 더욱 거셀 수 밖에 없었다. 정의ㆍ평등ㆍ공정을 앞세운 정권이 더 불의ㆍ불평등ㆍ불공정 했으며 모든 희망 사다리를 걷어차버렸기 때문이다. 

Q. 국민의힘은 4.7 보선에 대승을 거뒀지만 국민의힘이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선거 승리 이후 국민의힘은 당내부 정비보다 야권 정계개편에 모든 역량이 쏟고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과의 통합문제로 당내분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초선 중심의 ‘자강론, 쇄신론의 先전대론’과 중진들의 ‘중도확장론의 先통합론’으로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생각을 말씀해주십시오. 
= 현재 당내 정비와 향후 대선을 향한 비전과 전략을 세울 원내지도부, 당지도부가 모두 공석인 상황이다. 신임 지도부가 세워지면 자연스레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긴밀하게 움직일 것이기에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포함, ‘야권대통합’은 국민의힘이 국민들 앞에 공개적으로 약속드린만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통합 방식에 있어서, 특히 통합 논의 상대인 국민의당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조율되고 있는 시점에 우리가 특정시기를 일방적으로 정해놓는듯한 태도는 예의도 아니고 향후 전개될 통합 논의에 있어서 긍정적 요소도 아니라 생각한다.또한 아직 대선이 한참 남았고, 우리 당 역시 차기 원내지도부와 당 지도부를 세워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기에 당장 시급하게 논의할 과제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상식을 회복하는 정권을 세우기 위해 통합하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가장 드라마틱한 과정을 거쳐 이뤄낼 것이다. 
 
Q. 차기 당권에 쇄신을 주장하는 초선들이 직접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의원님도 쇄신에 뜻을 밝히며 초선들을 응원하시기도 했는데요.  
= 초선들이 당내에서 쓴소리ㆍ바른소리를 내고, 직접 선두에 서겠다며 도전하는 모든 행보들이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정당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역동적이고 건강해지는 해답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 역시 초선 때 ‘새정치수요모임’이라는 개혁파 쇄신모임을 주도했기에 초선의원들의 진심을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더욱 응원한다. 
차기 당권 출마뿐만 아니라 역량있는 초선의원들이 보다 적재적소에서, 공격적으로 활동하고 목소리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도부와 소통하는 정례적 자리를 만들어 끊임없이 쇄신을 논의하며 깨어있는 자세를 견지해야 국민의힘이 살 수 있다. 

Q. 국민의힘 대선주자 1순위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총장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 ‘야권대통합’이라는 큰 틀을 논의하는 과정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는 함께 논의될 여러 숙제 중 하나이다. 또, 입당할지 다른 방식으로 빅텐트 안에 들어올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스스로 정할 문제이기에 지금 우리가 왈가왈부하는 것이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다만,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공통된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통합의 길을 함께 갈 것이고, 특히 현재 많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국민께 더 간절히 호소하고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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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국회에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조짐을 알아채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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