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고해성사 촉구 vs 정진석 "정권교체 위해 감정 버려야" ▲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보수 진영 간의 질긴 악연이 대선국면을 앞두고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서울지방경찰청장 출신의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소위 적폐 수사를 현장 지휘할 때 '친검무죄, 반검유죄' 측면이 전혀 없었는가"라며 윤 전 총장에게 고해성사를 촉구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윤 전 총장이 야권통합 후보가 되려면 먼저 '과거사'를 분명히 털고 가는 입장 표명과 관계 재정립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의 공개사과 요구는 윤 전 총장을 차기 대권 주자로 영입 또는 옹립하려는 현재 야권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특수통'인 윤 전 총장은 국정원 댓글과 국정농단 사건을 맡거나 지휘하면서 정치적으로 보수 진영에 큰 타격을 준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보수층 일부에선 윤 전 총장에 대한 반감과 불신이 적지 않다. 일각이지만 그가 총장직에서 사퇴한 뒤에도 박영선 전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의 친분을 들어 "민주당 후보로 갈지 모른다"는 관측이 존재한다. 친박계인 서병수 의원이 "탄핵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등 탄핵 논란이 가시지 않는 것도 이런 시각의 연장선에 있다. 복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지난 24일 윤 전 총장과 한동훈 검사장 등 윤석열 라인을 '사냥개'에 비유해 "이명박·박근혜 정권 사람들을 사냥하는데 견마지로를 다했다. 그 바람에 어떤 사람은 벼락출세를 하기도 했다"고 직격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CG)<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으로선 보수 정부 인사들을 수없이 감옥에 보낸 '업보'가 대권 도전에 필요한 선택지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그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조직력을 등에 업고 야권 단일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홍 의원 등 대권 경쟁자들을 중심으로 유감을 표명하라는 목소리가 커진다면 윤 전 총장의 성정상 댓글 및 탄핵 수사가 전적으로 옳았음을 강조하며 제3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으론 당내에선 정권교체가 절체절명의 과제인 만큼 과거는 거론하지 말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용판 의원의 사과 요구에 중진인 정진석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윤 전 총장은 사법 체계에서 주어진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묵은 감정은 정권교체의 큰 강물에 씻어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옛 친박계인 김태호 의원도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직을 걸었던 윤 전 총장을 기억한다"며 "우리와 함께 합시다"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연합뉴스 webmaster@poli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줄서는 식당2' 극악 웨이팅 서울 베이커리 TOP3, 용산 크루아상 전문 빵집-안국동 소금빵-재동 요거트 빵집 [총선D-4 부울경 판세] 총 40석 중 국민의힘 27석, 민주당 11석, 진보당 2석 전망...접전 11곳 [4.10총선 여론조사] 경기 용인정, 돌아온 '3선도전' 민주 이언주(50.7%) 우세 속 첫 선거나선 국힘 강철호(40.6%) 추격 '눈물의 여왕' 인물관계도, 김수현과 김지원은 사랑할 운명이었다...몇부작? '생방송투데이' 암소수육 왕갈비탕, 한우암소가 들어간 푸짐한 갈비탕! 첫방 '최강야구 시즌3' 스토브리그, 새 멤버 및 방출 멤버 공개...트라이아웃 지원자 송은범-니퍼트 등장 '눈물의 여왕' 인물관계도 김지원, 김수현도 못 알아봤다...몇부작? 재방송 언제? '줄서는 식당2' 극악 웨이팅 서울 베이커리 TOP3, 용산 크루아상 전문 빵집-안국동 소금빵-재동 요거트 빵집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세번째 결혼 122회 예고' 박영운, 하반신 마비...전노민이 벌인 일 알고 충격 순천만국가정원 ‘정원문화(감성) 그린루트’ 주제로 문화행사 개최 [이슈] 총선참패 후 '反한동훈' 최전선에 선 홍준표, '친윤' 수장으로 차기 대권 재도전하나 무안군, 온라인 쇼핑몰 ‘맛뜰무안몰' 오픈기념 이벤트 진행 [이슈] 정부, 의대 증원 최대 50% 감축 수용.. 의사단체 "출구는 원점재논의.. 복귀 안해"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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