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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차관 지명

靑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조직 안정화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 다하길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3일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로운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오수 전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언론의 예상처럼 문 대통령은 최종 후보군(김 전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 중 김 전 차관을 선택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 발탁배경에 대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차관 등 법무조직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 엄정하게 처리해왔다. 아울러 국민의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서왔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조직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 다해줄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범계 장관과 대변해 후보자를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경우 지난 2019년 윤석열 전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자로 올랐으나 밀렸고 이후 대통령 추천으로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제청됐으나 최재형 감사위원의 거부로 임명되지 못한 바 있다. 또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금융감독원장, 국민권익위원장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최종 인선과정에서 빠지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11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진사퇴한 이후 법무차관으로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 관련 진행상황을 직접 보고하며 소통을 나누기도 했다. 김 후보는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도 함께 일했다. 이러한 배경에 비춰볼 때 김 후보자가 정치적으로 여권에 편향됐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 문제가 거론될 수 있다는 질문에 “2019년 윤석열 전 총장이 임명될 당시에도 4명 후보 중 한 명이었고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지명됐는데 최재형 원장께서 어떤 이유로 거부했는지 저희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위장, 금감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등 후보로 거론됐다. 아마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이야기하는데 공직자 후보 최다 노미네이션 된 분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 말은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얘기했다.

김 후보는 1963년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태어나 광주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제20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검사로 잔뼈가 굵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법무연수원 원장, 법무부 차관 등을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 화현 고문변호사로 일해왔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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