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작업에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하고 사고 위험시 누구나 작업 중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망사고 제로 달성할 것"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좌측 4번째)과 현장 임직원, 협력사 및 근로자 대표 등이 중대재해 ZERO 선포식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좌측 4번째)과 현장 임직원, 협력사 및 근로자 대표 등이 중대재해 ZERO 선포식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한화건설은 전국 모든 현장에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중대재해 예방을 결의하기 위한 ‘중대재해 ZERO(제로) 선포식’을 4일 개최했다.

한화건설 측은 전국 57개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선포식에 한화건설 최광호 사장과 김효진 건설부문장, 김영한 재무실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과 안전을 총괄하는 CSO(Chief Safety Officer) 등이 현장별로 참석했으며 협력사 대표와 근로자 대표 등이 참석해 안전보건 최우선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다짐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현장소장과 협력사 대표가 함께 중대재해 ZERO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석자들이 대형 결의문 서약판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건설은 “이번 선포문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기업경영의 첫째 지표로 삼고 안전보건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으며, 고위험 작업에 ‘SMART 안전기술을 적용한 이동형 CCTV’를 활용하는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하고 현장에서 사고발생 및 위험상황 예측 시 근로자 누구나 작업 중지 요청 및 작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 ‘HS2E (Hanwha Safety Eagle Eye)’를 강화하고 현장 내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독려했다. 

한화건설이 자체 개발한 HS2E는 건설현장 내 위험 요소나 안전관련 개선사항이 있을 경우 누구나 즉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파, 조치되는 시스템이다.
 
한화건설 측은 현장 안전교육과 협력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SH(환경, 안전, 보건)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한화건설 및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보건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특히 코로나19에 대비해 안전 교육 동영상을 자체 제작하는 등 비대면 교육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가 많거나 안전보건시스템 취약한 협력사는 안전보건 컨설팅을 등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중대재해 ZERO 선포를 통해 전 현장의 안전의식을 재무장하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모든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적극적 실천을 이끌어내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 최광호 사장은 “작년 한화건설은 모든 임직원과 현장 구성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안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사회적 약속임을 명심하고 올해도 사망사고 제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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