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투자형 2개, 성장형 4개, 인덱스형 3개 총 9개 정규위탁 기관 선정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국내주식형 위탁운용기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사진=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국내주식형 위탁운용기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사진=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6일부터 국내주식형 위탁운용기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회책임투자형 2개, 성장형 4개, 인덱스형 3개로 9개의 정규위탁 기관을 선정한다. 거래기관에 대해 1차 정량평가로 일부 운용사를 선별한 뒤, 2차 정성평가 등으로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 6월 중순 결과를 발표한다. 접수기한은 오는 13일까지다.

1차 정량평가는 재무안정성과 운용신뢰도, 운용성과 등의 평가항목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정량평가로 이루어지는 1차 심사 후 2차 심사대상기관으로 선정 수의 3배수를 뽑아 현장실사와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거래기관 지원자격은 국내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2000억원 이상인 기관 중에서 성장형은 해당 유형 펀드를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과 운용기간 3년 이상, 최소 1개 이상의 단일펀드 운용에 해당한다. 

사회책임투자형과 인덱스형은 해당 유형 펀드를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과 운용기간 1년 이상, 최소 1개 이상의 단일펀드 운용에 해당한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에서 달라진 점은 최근 전 세계적인 관심사인 ESG 관련 평가항목을 신규 반영한다는 것이다. 사학연금은 ESG투자 노력도를 평가요소로 적용, 위탁 운용사의 ESG투자 활성화 유도로 연기금의 사회책임투자(Social Responsible Investment?SRI) 강화에 더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사회책임투자형 운용사 선정을 통해 지속적인 ESG투자 확대와 시장 상황을 고려한 성장형·인덱스형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성과를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함과 더불어 건전한 기금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학연금은 지난해 사회책임투자형 2개사, 성장형 2개사 총 4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여 운용사별 250억원씩 1000억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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