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비 810% 상승…코폴리에스터·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역

SK케미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등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SK케미칼>
▲ SK케미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등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SK케미칼>

 

[폴리뉴스 홍석희 기자] SK케미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등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1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7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순이익은 505억원으로 288.4%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SK케미칼은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고 특히 양대 성장축인 친환경 코폴리에스터와 바이오사이언스의 호실적 덕에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부문 코폴리에스터 사업 매출은 작년보다 14.1% 증가한 1천377억원, 영업이익은 46.6% 증가한 189억원이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은 매출 641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거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힘입어 매출 1천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으로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다.

SK케미칼은 2분기에도 전 사업 부문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코폴리에스터 신규 생산설비를 3분기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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