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이 628억원, 순손실은 1068억원…적자폭 축소

CJ CGV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7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1%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71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사진=CJ CGV>
▲ CJ CGV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7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1%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71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사진=CJ CGV>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CJ CGV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7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1%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71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CJ CGV에 따르면 경비 절감 등 운영 효율화와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의 흑자 전환 등으로 순손실은 1068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국내 매출은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감소했고, 526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고정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와 임대료는 물론 판매관리비 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의 경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한 90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베트남은 매출이 274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3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극장 운영 중단이 지속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43억원, 터키에서는 42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는 해외 극장들이 일부 운영을 재개하면서 매출 회복세를 보였지만,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1분기 중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6월 초 3천억원의 신종자본 전환사채를 발행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2분기에는 성과 극대화를 위한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극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적으로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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