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2 (수)

  • 맑음동두천 21.8℃
  • 맑음강릉 16.9℃
  • 맑음서울 23.7℃
  • 맑음대전 22.2℃
  • 맑음대구 17.1℃
  • 구름조금울산 14.8℃
  • 구름조금광주 23.5℃
  • 구름조금부산 17.1℃
  • 구름조금고창 21.3℃
  • 구름많음제주 18.1℃
  • 맑음강화 20.4℃
  • 맑음보은 18.0℃
  • 맑음금산 19.6℃
  • 구름많음강진군 20.8℃
  • 맑음경주시 15.0℃
  • 구름조금거제 17.3℃
기상청 제공

경제일반

[新도약 삼성③] 반도체 '총력전'에 '신수종' 바이오까지 잡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경쟁사 TSMC.인텔, 대규모 투자…경쟁 격화
삼성바이오로직스, 꾸준한 매출 증가로 '미래 먹거리화' 기대감
이 부회장 지배력 강화한 삼성, 공격적인 투자 나설지 ‘주목’

 

[편집자주]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 상속을 마무리했다.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로 첫 발을 내딛었지만, 향후 전자·호텔·패션 부문으로의 그룹 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부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라는 난제도 존재하는 상황, 바이오와 헬스 산업 등 그룹의 신수종사업 추진 전략이 나온지 10년이 넘은 지금 삼성은 새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폴리뉴스>는 한국경제의 중추인 삼성그룹의 재편과 향후 행로에 대해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폴리뉴스 홍석희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분 상속이 일단락되면서 삼성의 향후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파운드리 최강자’ TSMC을 추격하고 '후발주자' 인텔을 따돌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연이어 ‘신사업’으로 점찍은 바이오 산업에서의 약진 여부도 삼성의 사업 다각화에 중요한 요소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 등 여의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삼성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 및 ‘대규모 미국 투자’를 감행할 것인지 주목된다.

‘주력’ 반도체 부문, 글로벌 패권 다툼 치열

삼성전자가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236조8070억원)은 나머지 2~16위 계열사 매출액을 모두 합친 것(187조700억원) 보다 50조원 가량 많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반도체는 핵심 사업 부문으로 꼽힌다. 지난 1분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2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실적을 회복하며 삼성전자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반도체 부문에서 전세계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공급망 영상회의에 참석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며 2조달러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사회적 생산기반) 투자 예산안 가운데 반도체 분야에만 500억달러(약 56조원)를 책정한 상태다.

파운드리 경쟁업체인 TSMC와 인텔이 최근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삼성을 압박하고 있다. 세계 파운드리 1위 TSMC는 지난 1월 최대 280억달러(약 31조원)에 달하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초에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3년간 1000억달러(약 11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200억달러(약 22조60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을 건설, 파운드리 시장에 재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백악관 회의 직후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6∼9개월 이내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국 정부의 요청에 즉각 응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두 업체의 투자 계획에 맞대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P3 라인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P3는 연면적 70만㎡(약 21만평) 규모로 단일 반도체 라인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4월까지 외관 공사를 끝내고 반도체 장비를 반입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평택의 세 번째 반도체 공장인 P3 라인에는 최소 30조원에서 최대 50조원이 투자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적인 매출 증가…’주력 성장’ 기대

반도체 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위기 상황에서 삼성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2008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 ‘신수종(新樹種)’ 사업에 과감히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당시 ‘바이오’ 분야는 이 회장이 선택한 신수종 사업 중 하나였다. 바이오를 신사업으로 꼽은 것은 이재용 부회장도 마찬가지였다.

부자가 나란히 점 찍은 바이오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913억원에 불과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2016년 2946억원, 2017년 4646억원, 2018년 5358억원, 2019년 7016억원, 2020년 1조1647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역대 1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위탁생산(CMO) 사업은 물론 위탁개발(CDO),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로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실적 개선 효과가 뚜렷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1~3 공장이 모두 가동돼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건립 중인 제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CMO 시장 점유율은 약 3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2년 부분 생산, 2023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건립 중인 제4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6000L 규모로 총 1조7400억원이 투입된다.

CDO 사업은 지난해까지 64개의 CDO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수주 계약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새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세포 치료제, 백신 등으로 확장해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4공장의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고른 성장세로 올해에도 글로벌 바이오산업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열 가다듬은 삼성, M&A등 공격적 투자 나설지 주목

고 이 회장의 상속을 마무리하고 이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열 재정비한 삼성은 본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M&A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굵직한 M&A를 추진한 이력이 없는데, 올 초 이례적으로 대규모 M&A 계획을 언급했다.

업계에선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로, 최근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업체를 인수할 경우 시스템반도체 영역을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전장사업에서도 시너지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NXP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M&A 후보 기업으로 NXP,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차량용 반도체 업체를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몸집이 너무 크다는 점은 인수를 고민하게 하는 요소다. NXP의 인수가는 6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이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인해 대규모 인수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100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60조원의 인수대금은 상당한 규모"라며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이어지면서 몸값이 너무 오른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길을 앞두고 삼성이 미국에 대한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도 지난해말부터 파운드리 공급부족 사태와 관련해 미국에서 신규 공장 투자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기존에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이 유력한 상태로 전해진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4월에 이어 이달 20일에 또 다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소집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달 백악관 회의에 참석했던 삼성전자가 이번에도 기업 명단에 포함된 점도 삼성의 미국 투자 임박의 신호로 여겨진다.
 

관련기사








[이슈] 임·노·박 '文 임명강행 예고'에 '친문-비문' 갈등 폭발...민주당 '靑에 집단반발'
[폴리뉴스 임현범 기자]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3인의 도덕성에 대한 흠결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친문과 비문간 찬반 논란이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여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의 '임명 강행'메시지 이후 민주당 비문, 초재선 의원들이청와대의 임명 강행에 우려와 반대의 '집단반발' 사태가터졌다. 그동안 '당정청 원팀'을 강조했던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 장관 임명을 놓고 청와대와 여당이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4.7 참패이후 당 쇄신을 선언한 송영길 대표의'청와대 중심이 아닌 당 중심 정책결정' 노선에 이번 장관 후보자 3인 임명 문재제가 '당-청'간에 첨예하게 부딪히는 이슈가 된 것이다. 임·노·박 장관 후보자 3인방에 대한 국민여론도차갑다.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과기부, 해수부 등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임명해서는 안된다'는 반대 응답이57.5%였고'다소 논란이 있더라도 종합적인 자질과 원활한

[반짝인터뷰] 권은희② “원칙있는 합당으로 중도실용과 보수의 가치가 공존해야”
[폴리뉴스 김상원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맡은 권은희 의원(비례)이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 ‘원칙있는 합당’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지난 11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도와 실용이라는 국민의당의 가치와 국민의힘의 보수의 가치가 공존해야 한다”고 합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 의원은 합당 시기에 대해 “국민의힘은 현재 합당을 진행하고 이끌어 나갈 리더십이 부재하다”며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에 의해 합당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합당의 방향에 대해 권 의원은 “국민의당은 원칙있는 합당이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원칙에 대해 “중도와 실용이라는 당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으면서 국민의힘의 보수의 가치가 공존해 지지층 확장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지난 27일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 당원들의 합당 반응에 대해 권 의원은 “보수정당에 일방적으로 흡수되는 방식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존재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석열, 야권 통합 위해 노력하며 지지층 확장해야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와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민주당 부동산특위 출범...송영길 대표 "심도 있는 논의로, 부동산 문제 해결할 것"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가 12일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출범했다. 부동산 전반에 대한 논의를 위해 금융 분과와 실물 공급 분과가 구성되고, 특위 상임위원회와 고문단,자문단 운영 등 특위 구성도 공개됐다. 특위최우선 논의 과제로무주택 생애 첫 자기집 구매자들을 제약하는 금융 규제를 완화, 1거주 1주택자들의 실수요 거래를 막는 세제 개편 등이 꼽혔다. 이날 오후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진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특위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 다룰 의제들에 대해 밝혔다. 송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특위는 “정부가 2.4 공급대책으로 83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강력한 공급 대책을 세웠다”며 “차질 없도록 뒷받침하면서 지금 여러 가지 공시지가와 집값 상승에 따른 세금 조정 문제를 긴밀하게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수요자 대책과 집값 안정 조화 과제...대통령에 '누구나 집' 프로젝트 강력 건의 송 대표는 “재산세와 양도소득세 문제는 시급한 문제이므로 어떻게 조정할지 시급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종부세 문제를 비롯해서 공시지가 현실화 문제를 다양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 선거 때 “LTV 일부 완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