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로 인해 서민경제가 직격탄”

여의도연구원(원장 지상욱)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장 이종배)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포스트코로나 2021, 위기와 도약-백신접종 확대를 위한 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 여의도연구원(원장 지상욱)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장 이종배)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포스트코로나 2021, 위기와 도약-백신접종 확대를 위한 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석희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현 정부의 백신 접종 정책이 과학이 아닌 정치에 근거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폭넓게 보상하고 백신 수급 체계도 국내에서 위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백신 구매를 위해서 여야가 함께 문제 공조하자고 하는데 정부여당은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과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및 위원 등이 참여했다.

김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기겠다거나 정당한 평가를 해달라면서 근거 없고 믿을 수 없는 자신감만 내보이는 등 국민을 희망 고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권한대행은 “아스트라제네카(AZ) 중심으로 일어나는 안전성 논란, 많은 의심 사례가 접수되지만 인과 관계의 증명 여부를 가족들, 피해자에게 미뤄버리니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야 하느냐는 선택 때문에 고민하는 상황까지 전개된다”며 “심지어 백신 맞으러 외국에 원정 가야겠다는 분까지 있으니 나라가 얼마나 한심한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도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로 인해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의학적으로 확실히 검증된 백신의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힘들게 확보한 백신에 대한 국민 불신이 확대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 원장은 “이제라도 더이상 백신접종을 정치화, 이념화 하지 말고 의학 전문가 판단에 맡기자”며 “야당의 책무로서 우리 국민의힘도 백신 확보에 함께 힘을 기울이고 백신 접종의 정치화를 막아 국민 불신을 신뢰로 바꾸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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